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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춘 Jun 27. 2021

#여는 글

[윌라 시그니처]

연탄 위의 오징어마냥 납작해지고 쪼그라들 때가 있습니다. x세대라고 불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우리 세대도 이제는 머리숱과 뱃살에 신경이 쓰이는 나이가 되었고, "난 알아요!"라고 외치며 춤까지 췄지만 실상은 예나 지금이나 모르는 것투성이입니다세상의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나를 외치는 대신 한 귀퉁이에 쭈그려 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작아지고 납작해지는 나를 위로하고 다시 세우곤 합니다이 글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살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x세대 중 한 명이 여러분에게 청하는 대화입니다제가 저희 세대를 대표한다고 감히 말할 수 없지만신세대에서 기성세대로 넘어간한 아줌마의 편안한 말 걸기입니다     


이 브런치북은 윌라 오디오북출판 프로젝트 응모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므로 저에게는 [윌라 시그니처]입니다오디오북 특성상 이미지는 불필요할 것 같아서 넣지 않았습니다독자들께 직접 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으로 경어체를 사용합니다저의 삶과 생각을 진정성 있게 담았습니다이 오디오북을 통해 독자들과 따뜻한 라떼 한 잔 마시며 편안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표지사진:© nate_dumlao,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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