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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춘 Jun 27. 2021

#닫는 글

스타일은 지문과 비슷하다

제가 작품에 바를 수 있는 특별한 소스, 저만의 솜씨는 무엇일까요? 체이스 자비스는 <인생의 해답>에서 꾸준히 많은 작품을 창조하면 자기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작가의 말을 들어볼까요?
 
 더 나아져야 한다거나 심지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도 잊어라. 유일한 것만 생각하라. 세상에 당신은 하나밖에 없다. 당신만이 당신의 삶을 살 수 있다. 당신만이 당신의 관점으로 본다. 그 관점을 어떻게 다른 사람과 공유할지 파악해야 한다. 관점은 당신이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가치다.”
 

저의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가치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부족한 글일지언정 세상에 내놓을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살면서, 글을 쓰면서 종종 길을 잃은 느낌을 받습니다.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야 할 것만 같은데 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도 모르는 채 우두커니 서 있는 기분입니다.   

   

그저 걷습니다. 이 길이 어디에 닿을지 알 수 없지만……. 걷는 대로 제 발자국이 쌓입니다.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새롭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다 보면 저만의 걷는 방식이 생길 수 있겠지요? 쓰고, 쓰고, 또 쓰다 보면 제 글이 지문처럼 고유해질 수 있겠지요? 체이스 자비스의 이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다른 사람의 대본으로 연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대본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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