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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춘 Nov 07. 2021

구르지 않는 돌

나 여기 가만히 있음으로

한 생명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영롱한 아침 이슬

흠-뻑 머금은

이끼


너의 생의 터가  줄 수 있다는

말간 하늘빛이

가슴에 스미는 일


굴러라 굴러라

세상은 말하지만

가만히 가만히

한곳에 머무는 것이

또 한 세상을 만드는 일임을


네 생을 보며

내 삶의 의미

찾게 되는 일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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