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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무 Jun 26. 2021

야놀자를 사용하며 새삼 떠오른 것

방향성의 고민

한창(?) 혈기왕성한 시기에(!) 인터넷으로 하라는 업무는 안하고 야놀자사이트에서 주말에 어디로 예약을 할지 시간을 때운 적 있었다

(기억이 맞다면 스마트폰이 세상에 없던 시기이거나, 극초기)

그 때 이미 지역별 테마, 평가, 후기 시스템이 있었고, 스탬프기능까지 있었다

젊은이들만의 정보공유에서 나만의 쉼터, 파자마파티 등으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넓히면서 파티풀이 있는 모텔이 등장하게 된 시기를 야놀자가 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건 아마도 잘모르는 이야기지 않을까 싶다

그 때 이 사이트가 지금의 규모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 당시 보통의 음지 놀이문화가 그렇듯 높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고, 시장의 장악력을 토대로 그들만 잘먹고 잘사는 그런부류 인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숙박업이지만 분류가 달랐던 모텔업을 양지로 끌고나오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현금이 들어오는 기가막힌 달콤함을 스스로 걷어차는 것과 같은 결정이지 않았을까?

자신의 만들어 놓은 판 위에 슬금슬금 경쟁자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것만 막기위해 힘을 쏟는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방패들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그에 걸맞는 칼을 만들었다, 그리고 문득 돌아본 전장이 작았음을 느끼고는 더 큰 판을 만들었다 숙박을 해보니 놀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야놀자는 숙박의 끝판(호텔업)이 다다르면 직접 놀이터를 만들기 시작할까?


https://www.cnbc.com/2019/11/05/how-yanolja-made-south-korea-love-hotels-a-billion-dollar-business.html?__source=sharebar|twitter&par=shar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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