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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무 Aug 25. 2021

언도상씨의 자동차 서스펜션

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여름 여행은 갔다 오셨나요?

세차하기 가장 애매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자동차와 함께한 여행후에는

꼭 셀프세차장이나 디테일링샵을 통해

정상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는게 좋아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라면

여행동안 차안에서 흘린 과자 부스러기 등이

실내 구석 어딘가에서 썩고 있을 확률이 높아서

필히 시간내서 꼼꼼한 세차를 해야되요


동네에 있는 저렴한 손세차는 꼼꼼하게

실내를 청소해주기 힘들기 때문에

구석구석 깨끗하게 실내와 실외를 청소해주는

디테일링샵을 통해 세차하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은 자동차에서 승차감을 좌우하는

서스펜션에 대해 알아볼 거에요


서스펜션은 차량을 최적의 주행감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에요


먼저, 용어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현가장치라고 불리는 것과 서스펜션은 의미가 같아요

현가장치는 한자어, 서스펜션은 영어의 차이에요

지식없이 공부하게되면 이렇게 같은 뜻을 가지고

새로운 시스템인 것 처럼 받아들여져서 구분해봤어요

(분명히 저 혼자만의 삽질은 아닐거라 믿어요)


정확히는 서스펜션 시스템이고

특정 부품 하나만을 이야기 하지 않아요

하지만 서스펜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쇼크 옵소버를 보통 서스펜션이라 불러요

(쇼바라 부르는 그거 맞아요)




사전적 의미를 보면 아래와 같아요

프레임에 차축을 장착시키고 주행 중 노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향상시키며

안정성을 높이는 기구를 이른다.

구동력, 제동력, 원심력과 주행 중인 자동차에

영향을 주는 외부적 요인들을 흡수하여 차체를 항상

안정된 위치로 복원시키고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주요 부품으로는 스프링, 쇼크 업소버,

스태빌라이저 등이 있으며 설치 방식이나

부품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제대로 된 서스펜션 교체를 하기 위해선

스프링, 쇼크 업소버만 교체하는게 아니라

위에서 명시한대로 스태빌라이저, 나아가서

각종 부싱류까지도 교체해줘야 완벽한 컨디션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미세한 차이까지는

잘 알아채지 못하기에 보통 서스펜션을 교체한다면

스피링과 쇼브 업소버를 교체하는 것으로 해요




무수한 변수의 돌발상황에서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조사의 고민의 결과인 서스펜션은

크게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Rigid Axle Suspension)과

인디펜던트 서스펜션(Independent Suspension)으로

나뉘어 사용되고 있어요


1.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Rigid Axle Suspension)


자축현가식, 솔리드 액슬 서스펜션이라고도 불리는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은 양쪽바퀴가

하나의 차축에 연결된 형태를 말해요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어 있어 요철이나

고속의 회전구간에서 충격을 받는 한쪽만이 아니라

양쪽 바퀴 전체에 충격이 전해져요


제작이 쉽고 가격이 싸고 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양쪽 바퀴 전체에 전해진 충격은

고스란히 탑승객에게 전해지기에

승차감은 그리 좋지 못해요


한번 맛보면 다 올라타 버리고 싶어지는 오프로드 주행


가장 간단하면서도 오래된 서스펜션 방식이고

지금의 일반인이 사용하는 상용차에서는

대표적으로 오프로드 계열 SUV차량과

승용차에서는 토션빔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내 차가 토션빔을 사용했는지 아는 방법은 간단해요

과속방지턱을 한쪽만 걸쳐서 넘어보면 알아요

앞바퀴가 넘어갈때는 밟은 쪽만 꿀렁였는데

뒷바퀴가 넘어갈때는 양쪽 다 꿀렁이면

그거 맞아요 제발 더욱 천천히 다니세요




2. 인디펜던트 서스펜션(Independent Suspension)


독립현가장치라고도 불리는 인디펜던트 서스펜션은

양쪽바퀴가 독립적으로 차축에 연결된 형태를 말해요

충격의 흡수도 독립적이기에 회전 및 주행 안정성이 좋아요


인디펜던트 서스펜션의 종류에는

맥퍼슨 스트럿(Macpherson Strut),

더블 위시본(Double Wishbone), 멀티링크(Muti Link)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2-1. 맥퍼슨 스트럿(Macpherson Strut)

제동시나 주행 시에 노면충격과 수평수직하중을 받는

조향너클과 쇼크 업소버가 일체화된 맥퍼슨 스트럿은

쇼크 업소버와 스프링, 로워암이 1세트로 구성된 형태로

기본적인 독립식 서스펜션 방식이에요


간편한 구조에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어요

요즘의 자동차에 많이 쓰이고 있는 방식이에요




2-2. 더블 위시본(Double Wishbone)

바퀴에 발생하는 제동력이나 회전력 모두 Y자 모양의

서스펜션 암이 지지하고 스프링은 수직 방향의 하중만

지지하는 구조인 위시본방식이에요


더블 위시본은 댐퍼와 스프링,

그리고 Y자 모양의 어퍼암(Upper Arm)과

로워암(Lower Arm)이 1세트로 구성된 형태로

한층 더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운전성능을 향상시키기 용이한 설계이기에

스포츠성을 강조한 차량에 장착되지만,

하부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2-3. 멀티링크(Multi Link)

Y자 형의 암을 여러개의 링크로 나눈게 멀티링크

암을 여러개의 링크로 분해하고 더 추가된 형태로

더욱 정교한 세팅과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켜줘요


결과적으로 더블 위시본 방식보다 더욱 정교한 움직임을

확보 할 수 있기에 대형 고급세단에서는 승차감을 위해서

스포츠카에서는 주행성 향상을 위해서 탑재하고 있어요


정교한 설계로 원하는 주행안정감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강점이 있지만 설계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싸요




3. 에어서스펜션(Air Suspension)

마지막으로 에어서스펜션이 있어요

정확히 구분하면 인디펜던트 서스펜션에서

쇼크 업소버와 스프링부분을 공기압축방식으로 바꾸어

부드러운 승차감에 중점을 둔 서스펜션이에요


고급 대형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에어서스펜션은

초기에는 까다로운 관리와 비싼 부품가격으로

부담되는 유지비가 가장 큰 단점이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쉬운관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으로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어요




제조사에서는 각각의 서스펜션 구동방식에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독보적인 운동성능을 강조하고 있어요


여기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의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인 상용차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기에 과감히 생략했어요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서스펜션을 튜닝한다는 것은

좀 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물론 펀드라이빙을 위해서는 빠른 응답성이 필수이기에

감쇄력이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을 선택하겠지만

좋은 승차감과 안정적인 응답성을 위해서도

서스펜션의 튜닝은 충분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어요


그 전에 내 차에 어떤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는지 알아야

교체 가능한 범위와 향상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어요


지금의 내 차량엔 어떤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을까요?

그리고 좀 더 내맘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차를 만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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