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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무 Sep 09. 2021

언도상씨의 브레이크 중요성(1)

언젠가도움되는상식

자동차에서 타이어 다음으로 중요한 건

브레이크 시스템이에요


자동차를 멈추게 하는 제동력의 향상을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이번에는 브레이크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브레이크의 상태 확인과 관리방법

그리고 내 차에 맞는 브레이크 확인 방법을

쉽게 풀어볼게요


먼저, 브레이크의 상태부터 파악해 보아요




내 차의 브레이크 상태는?

자주 운행을 하지 않는 차량이나

특히 여름에 잘 나타나는 사진이에요


얼마 타지도 않은 거 같은데 벌써 녹이 슬다니..

그럼 빨리 공업사 가서 교체해야 하는 건가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지금 녹이 슬어있는 부분은 디스크 로터예요

디스크 로터는 브레이크 패드가

직접적으로 닿아서 제동력을 확보해 주는 곳으로

최초 장착 전에는 코팅이 되어있지만

패드와 닿으면서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녹이 슬어 있는 건 당연한 현상이에요




디스크에 녹이 슬었을 땐 따로 조치할 건 없어요

그저 운행하면서 브레이크를 몇 번 잡아주면

패드가 녹을 제거하기 때문이에요

무엇이든 새거는 옳아요, 하지만 화려하면 못 참죠

새 디스크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소리가 난다거나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스티어링이 떨린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패드와의 마찰로 인해 디스크가 열이 받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대표적으로 세차)를 겪으면

디스크에 변형이 오기 시작해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1급 한국 모터스

보통의 정상적인 상황에서 디스크 로터가 닳게 되면

사진과 같은 현상으로 소모가 진행돼요

사진은 가까이에서 찍어 결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휠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보기 때문에 보통은 아무런 무늬가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그게 정상이에요


이런 상태라면 좋은 컨디션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 거예요




혹시 디스크 로터에 무늬가 생겼나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정직한 백마녀

디스크 로터 한가운데 일자로 된 줄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디스크 로터에 알 수 없는 형태의 마모가 보인다면

패드에 이물질이 붙어 있거나 디스크에 변형이 온 거예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심할 경우 스티어링이 떨리는 현상이 일어나요


정속 주행을 할 때는 잘 모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서 저렇게 진행돼도 의문 없이 그냥 타고 나녀요)

장시간 주행을 하거나 고속주행으로 인해

디스크 로터가 열이 받게 되면 본격적으로 알게 돼요


아까 말했던 대로 문제없이 타고 다닐 수 있어요

소음을 신경 안 쓴다거나, 스티어링이 떨려도,

어느 정도 브레이크가 밀려도 감안하고 더 밟아요


둔감하면 넘어갈 수 있는 문제로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정비소에 갔을 때부터 시작해요


오너가 문제를 인식하고 브레이크 문제를 이야기하면

여러 가지 루트의 분기점을 가진 상황을 돌파해야 돼요


일단 브레이크 상태를 보고 나서 시작해요

A : 브레이크 패드 하고 디스크 로터 다 교체해야 됩니다

B: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하면 됩니다


브레이크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없다면

누구의 말을 신뢰하시겠어요?




A의 말을 계속 들어볼까요?

"디스크 로터가 이렇게 마모된 경우는 브레이크 패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싹 다 갈아야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보니까 타이어도 많이 닳아 있던데,

그건 시간 되면 나중에 와서 교체해요 할인해 드릴게"


그럼 B는 어떻게 말할까요?

"이거 브레이크 패드 갈면 괜찮아요, 원래 패드가

교체할 때 되면 막 소리 나고 핸들 흔들리고 그러거든

보니까 패드도 다 닿았네, 일단 패드만 갈아봐

비싸게 이것저것 교체할 필요 뭐 있어

일단 패드 갈면서 상태 봐줄게"


B가 고민에 빠진 오너를 더 생각하고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어요

A는 이 참에 오너에게서 얼마를 빼먹을 까

고민하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제 말이 맞나요?




A는 사실을 이야기했고, 타이어는 영업으로 볼 수 있어요

물론 타이어 상태가 진짜 나빴을 확률이 높지만

아낀다면 타이어는 다음에 진행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B는 반쪽짜리 솔루션을 제공했어요

문제가 생긴 로터와 패드는 작업할 때 같이 해야 돼요

패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 로터를 변형시키고

반대의 경우 패드를 변형시키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문제는 상태 확인을 해준다 했지만

대부분은 이상 없다고 끝낸 후에

오너가 다시 찾아와서 브레이크 쪽 문제를 얘기하게 되면

그때 디스크 로터를 교체할 것을 권유하게 되고

한 번만 내면 끝났을 공임비를 두 번 지불하게 된다는 거예요


자동차의 이상 증상은 특히 에러코드의 경우

정품 진단기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시간이 걸려도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브레이크 같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

문제 발생 시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해야 돼요


한 번에 교체하지 않으면 교체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똑같이 교체된 부품이 마모되고 같은 증상이 일어나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Carang

근래의 대부분의 차량에는 브레이크 센서가 있어요


브레이크의 마모상태를 체크하는 부품이고

이 센서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에 문제가 생기면

계기판에서 바로 경고 알람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잘못된 정보 때문에 육안으로 봤을 때

패드가 아직 잔량이 남았다 판단하고 에러를 무시할 경우

사진처럼 센서가 끊어지는 경우가 생기거나

센서가 패드의 일부분처럼 같이 닳아 없어질 수도 있어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패드뿐만 아니라

로터까지도 교체해야 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요


에러코드에 소음에 브레이크 밀림 현상까지

골고루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사고 위험도 높아져요




디스크 로터는 연마를 통해 더 사용할 수 있어요

출처 : 네이버블로그-안양정비마을

브레이크 패드의 교체주기는 보통 2만키로 정도예요

그리고 디스크 로터는 보통 4만키로 정도예요


그래서 브레이크 패드 2번째 교체 때 로터 상태를 확인하고

대부분의 경우 그냥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다음번 패드 교체 때에도 상태가 양호하다면

교체 없이 사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존의 패드 마모에 따라 로터도

미세한 변형을 겪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디스크 로터 연마를 통해 로터의 면이

평탄화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새로운 패드의 수명을 늘리는데도 큰 역할을 해요




브레이크는 항상 똑같은 제동력을 가져야 돼요

마모에 의해 그 능력이 둔화되었다면

정비해서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그래야 예측 가능한 브레이킹을 할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한 것은 안전운전의 시작이에요


브레이크 패드의 주기적인 마모상태 확인과

디스크 로터의 변형도 같이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정비가 가능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았을 때

뻑뻑하게 안 밟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뻑뻑해지는 게 정상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브레이크 액 혹은 브레이크 호스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 봐야 돼요


다음 시간에는 브레이크의 종류와

브레이크 선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내 차의 브레이크 상태,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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