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혹시 드라이빙 중에 스티어링에서
두 손을 놓아본 적 있으신가요?
그 때 차가 직진하지 않고 한쪽으로 쏠리시나요?
아니면 드라이빙 중에 직선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하고 계신가요?
지나가고 있는 도로의 상태가 나쁜게 아닌데
똑바로 앞으로 못 가는 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에요
간단하게는 얼라이먼트가 틀어져 있을 수도 있고
심하면 하체쪽을 수리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얼라이먼트를 맞춘다는 것은
출고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주행하면서 축적된 충격들로 인해 미세하게 움직여
최초의 상태와 달라진 타이어의 정렬 상태를
가장 안전한 최적의 상태로 맞추는 중요한 작업이에요
차량의 떨림, 기울어짐, 타이어 마모 등
운전자의 안전과 타이어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어요
오늘은 얼라이먼트 값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타이어샵에서 해주는 얼라이먼트 값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각 값들은 순정상태의 차량에서는 절대로
임의값으로 설정하면 안되고 할 수도 없어요
튜닝이라 하는, 애프터파츠를 장착해야 하며
정확한 지식이 없는 설정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요
1. Toe
타이어를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전방을 기준으로,
타이어가 안쪽으로 모아지는 모양을
토인(Toe-in)으로 마이너스 '-'로 표기해요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모양을
토아웃(Toe-out)으로 플러스 '+'로 표기 해요
안쪽으로 모아지면 회전보다는 직진운동이 좋아지고,
바깥으로 벌어지면 직진보다는 회전운동이 좋아져요
일반적으로 프런트 타이어가 토 인인 경우
직진시 안정성이 높아지고,
토 아웃인 경우에는 코너링시
차량의 응답성을 높여주는 성향을 갖고 있어요
2. Camber
타이어를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위쪽을 기준으로,
타이어가 안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네거티브캠버(Negative Camber)라고 하고
보통 마이너스 '-'로 표기해요
타이어가 바깥으로 기울어진 것을
포지티브캠버(Positive Camber)라고 하고
보통 플러스 '+'로 표기해요
마지막으로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은것을
뉴트럴캠버(Neutral Camber)라고 해요
네거티브일 땐 회전 시 타이어가 바닥에 닿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지기에 안정감이 높아지고,
포지티브일 땐 스티어링이 민감해 지지만
회전 시 불안정 해지는 현상을 보일 수 있어요
3. Caster
타이어를 옆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타이어 중앙을 기준으로
서스펜션이 중심의 뒤쪽에서 시작되면
포지티브캐스터(Positive Caster),
서스펜션이 중심의 앞쪽에서 시작되면
네거티브캐스터(Negative Caster),
중앙에 있으면 뉴트럴캐스터(Neutral Caster)라고 해요
포지티브일수록 직진성의 복구력이 강해
회전의 탈출 시 가속에 유리하고,
네거티브일수록 회전의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져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값을 수정한다기 보다
틀어진것을 정상으로 맞추는 작업이에요
그리고 자동차에서는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각도가 보이지 않아요
4. Steer Ahead, Thrust Angle
스티어링 조향각(Steer Ahead)은 스티어링이
본래의 위치에서 틀어져 있는지 확인하는 항목이에요
뒷바퀴의 조향각(Thrust Angle)은 뒷바퀴의 차축이
차량의 중심과 일치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포지티브나 네거티브 두가지 모두
축이 틀어지게 되면 차량의 직진성을 잃어버리고,
타이어의 편마모가 일어나게 되요
휠 얼라이먼트를 확인 하는 것은
차량의 흔들림, 떨림, 직진성, 회전성, 안정성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교정하여 사고의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에요
보통 1년에 한두번 정도 확인 해야 하지만
하체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거나
직진성을 잃었거나, 타이어 편마모가 일어나도
얼라이먼트를 확인해보는게 좋아요
운전자가 정상적인 상태의 차량을 운행해야
돌발상황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얼라이먼트는 중요하지만
더불어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일단,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라도
얼라이먼트 결과 값이 정상 범위에 모두 있다면
운행을 하는 데 있어 문제되지 않아요
하지만 조정 후 얼마 안되서 다시 값이 틀어진다면
얼라이먼트가 아니라 하체를 점검해봐야 되요
분명히 하체 부품 중 어딘가가 문제되고 있는 것이고
간단하게는 재조립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부품을 교체해야 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어떤 상황이 되었든 꼭 정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나중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좀 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위해서,
그리고 나만의 세팅을 위해서는 튜닝을 해야되요
그렇지만 튜닝의 유무를 떠나서 하체의 미세한 각의 차이가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기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에요
앞으로 잘 간다고 타이어만 교체하지 마시고
꼭 얼라이먼트도 같이 검사 받으시길 바래요
모든 기계는 일단 뜯고 나면 보정작업이 필요해요
마찬가지로 얼라이먼트 기계도 보정작업이 필요하고
정비사의 작업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도 필요하기에
잘하는 곳, 내 스타일에 맞는 곳을 잘 선택해서
샵에서 내 차의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도록
되도록 같은 곳에서 확인하는게 좋아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얼라이먼트 작업을
타이어샵에서 당연히 무료로 해줘야 하는
자잘한 서비스항목으로 알고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