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자무
Nov 23. 2021
CON-VRIDGE의 시작(5)
퇴사부터 창업까지
"그래서
제조사 서비스 센터를
어떻게 이길건데?"
퇴직 면담 당시 팀장님의 질문이야
솔직히 그 때는 아차 싶기도 했어
많은 사람들이 동네 카센터 보다는
돈이 더 들어가도 서비스 센터를 가니까..
난 중고차 오너들을 위한 앱을 만들거니까
워런티가 남은 오너들은 중요치 않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던거 같아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만 그 때는
저 대답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
난 홀몸이 아니야
누구보다 가족의 행복이 우선이야
진짜 이 선택이 옳은 걸까?
내 가설이 틀리다면?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아니야
차를 좋아한다면 분명히 필요해
아직 내 갈증을 풀어줄 앱은 안나왔어
'인생이 걸린 문제
단순한 호기심과 흥미, 재미는 안된다
무엇이 되었든 선택한다면
후회없도록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해'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하루에도 몇 번을
잠자기 전에도 몇 번을
무엇이 옳은 선택일까를 되물었어
내가 다닌 정비소 중 어떤 곳이 있었지
거긴 훌륭한 기술력이 있었고
그 기술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었어
문제는
이 제품을 알릴 곳이 없던거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동호회 눈 밖에 나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안되는 거야"
정비소의 기술력을 알리고
제품의 수요를 높이는 것
수요가 적으면 수요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특히 장애인 용품 같이 특수한 목적의 제품은
개별적으론 불가능 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필요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을 위해서도 플랫폼은 필요한 거야
때마침, 그 때 모빌리티 스터디도 참여 했어
폴인
에서 하는
모빌리티 스터디 그룹
업계 대표님들에게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최신의 자료와 강의
그리고 많은 스터디원들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현재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까지
시장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
그리고 소비자 요구의 추측을 엿볼 수 있었어
나를 포함한 엄청난 스터디 열기에
주최인 폴인에서도 깜짝 놀랠 정도 였으니까
그렇게 열달아 2회차를 수강하게 되었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 할 수 있었어
인생의 전환점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가지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고 해
나는 그런게 없을 줄 알았고,
그런게 오지 않기를 바랬던 사람이야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지만
후회할 만큼 인생을 잘 못 살고 있지는 않으니까
여기서 만족하고 소소하게 살 줄 알았지
난 지금 최고의 팀원과 함께
내 가설을 증명하려 해
자동차 비지니스맨이 만든 물건이 아니라
'차쟁이'가 만든 물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카 라이프 플랫폼 CON-VRIDGE
로 말이야
서툴고, 느리고, 개발자도 부족하지만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으니
분명히 빛을 보게 될거라 믿어
keyword
자동차
스타트업
플랫폼
이자무
소속
CONVRIDGE
직업
CEO
CON-VRIDGE의 대표이자 지독한 집돌이 입니다.
구독자
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CON-VRIDGE의 시작(4)
언도상씨의 사이드 브레이크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