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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Sep 30. 2016

101호 : 敎

백수동 35번지 이야기

百修洞 三十五番地 斷面圖 · 백수동 35번지 단면도


101호는 1년 내내 그늘져있다. 그래서인지 101호 사람들은 대개 행색이 추레하다. 누렇게 바랬거나, 누렇게 바랜 데다 기웠거나, 누렇게 바래기까지 했는데 깁지도 못한 옷들을 입고 있다. 그들에게는 추레한 행색 말고도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었다. 교육. 101호 사람들은 어쩌다 한 아이를 가르치게 되었다. 아이도 그들을 곧잘 따라서 101호 사람들은 가르치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훈육은 그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어서, 할 말 못 할 말을 가리지 못했다. 의도하지 않았던 ‘못할 말’은 약간의 부작용을 낳았는데 101호 사람들 모두 ‘못할 말’을 ‘할 말’이나 ‘해줘야 하는 말’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도 이 사생아를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결국 부작용이라는 사생아를 거둔 것은 아이였다. 그것이 의도된 것이 든 아니 든 101호 사람들이 자신에게 베풀어 준 훈육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아이가 아이를 키우게 하다니.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불행인 줄 몰랐다. 어쨌든 아이를 가르쳤던 사람 중에서 가장 오래, 가장 마지막까지 아이 곁에 남은 사람은 토정과 구암이었다.

아이는 할머니 집에서 토정과 구암을 처음 만났다. 아이는 그들이 어쩌다 할머니 집에 머물게 되었는지 몰랐다. 그들은 거기 있었고 아이는 할머니 집에 갈 때마다 틈틈이 토정과 구암을 만났다. 그러다 아주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아이의 손님이었던 것처럼 아이는 두 남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아이가 다 자란 뒤에도 ‘여름 개띠가 책임감이 강해 힘든 팔자’ 라거나, ‘여름 생이라 겨울에 자란 것을 먹어야 한다’ 거나 하는 소리를 되뇌는 건 아마도 토정과 구암을 할머니 집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토정*은 아이의 마음에 몇 개의 씨앗을 심어두었다. 아이는 다정한 그가 좋았다. 그가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 중 대부분은 그 자신에 대한 것이었다. 아이는 가끔 남자가 만났다는 모든 사람들이 그저 토정 그 자체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때마다 아이의 코 끝에선 바람에 섞인 담배 냄새가 났다. 남자는 아이에게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진 뒤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들, 만날 수밖에 없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들, 아이에게는 조금 야릇한 이야기들을 남겨두고 떠났다. 남자가 떠난 뒤 아이는 주로 야릇한 이야기들, 딱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듣고 있노라면 몸속 어딘가가 간질거리는 그 이야기들을 들춰보곤 했다. 아이는 모르고 있었다. 그 야릇한 이야기보다 조금 먼저, 더 깊은 곳에 심어진 이야기 씨앗이 아주 천천히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그 씨앗이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각기 다른 이유들을 엮어대는 바람에 실이 엉킨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구암*은 아이에게 ‘어쩔 수 없는 것’의 힘겨움을 알려주었다. 어쩌면 아이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게 된 것도 구암 때문이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결국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지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듣지 못했다. 아이는 캄캄했다. 남자가 갑자기 떠나버려서, 하필이면 그 자신조차 ‘어쩔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었다. 그가 떠나고 아이는 아주 작아서 없어도 큰 문제없을 것 같은 나사 하나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일을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그런 기분. 짐작해보아도 소용없을 것 같은 무기력함을 느꼈다. 마침 크지도 작지도 않게 딱 맞춤한 크기의 무기력함은 아이에게 ‘지금’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 아이는 ‘지금’ 만보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지금’만 보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가 이 푸른 눈의 남자*를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어떤 살의도 희열도 없이 저질렀던 살충(殺蟲)에 대해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게 됐을 뿐이었다. 아이의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악몽도, 어쩐 일인지 남자 앞에서는 잠잠했다. 아이의 오른쪽 귓구멍 속으로 파고들었던 나방이 밤새 날개를 뒤척이던 기억, 나방이 날개를 파닥일 때마다 머릿속에 뿌려지던 뿌연 가루들, 서울애들은 어리광도 심하고 엄살도 심하다고 타박하던 낯 모를 시골 아낙, 간신히 빼낸 나방이 날아가자 ‘방세도 안 내고 간다’ 던 이비인후과 의사…. 한동안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지냈을 정도로 지독했던 악몽은 푸른 눈의 남자를 만나는 동안 단 한 번도 깨어나지 않았다. 남자는 사흘 밤, 사흘 낮 동안 아이 곁에 머물렀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남자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자의 이야기는 아이에게 서로 다른 언어를 쓴다는 것, 약속된 단어를 쓴다는 것에 대한 열망을 갖게 했다. 남자가 떠난 뒤 아이는 소원 목록에 ‘세상 모든 언어를 다 알아듣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적어두었다. 그때부터 아이의 소원 목록은 자꾸 늘어갔고 언제부터인지 이 목록은 ‘이뤄지지 않아도 간직하고 싶은 어떤 것’을 모아두는 목록으로 바뀌어갔다.


물푸레나무 커플*은 101호에 사는 유일한 커플이었다. 어찌 됐든 ‘나무’ 커플인지라 바람이 불 때 이외에는 말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바람이 불 때도, 어떤 바람이 불어도 그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낼뿐이어서 어쩌다 들리는 그 나뭇잎 부딪는 소리가 아이는 듣기 좋았다. 이 커플은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무엇이든 말로 설명하기보다 글로 설명하기를 좋아해서 아이는 사랑을 글로 배웠다. 글은, 말보다 직접적이고 행동보다 구체적이었지만 문자 밖을 벗어나진 못했다. 그들은 간혹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아이를 통해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편지가 엉키면 세 사람이 한 번에 편지를 주고받을 때도 있었다. 아이는 편지 심부름이 귀찮다기보다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좋았다. 편지를 전달할 때면 아이는 명치께 가 간지러웠는데, 심할 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미래의 아이가 알았더라면 득달같이 달려와 ‘말하지 않아도 알기는 개뿔, 글로 배운 사랑 따위 개나 줘버려’라고 말했겠지만, 알려주었던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바꿀 수 없는 과거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고 싶을 만큼 간절했지만 과거를 바꾸려다 ‘지금’까지 망가뜨릴 수 있었다. ‘지금’이 망가지면 가뜩이나 짐작할 수 없는 미래는, 영영 손에 잡히지 않게 될 터였다. 시간이 흐른 뒤 아이는, 이 커플을 강제로 떼어놓았다. 물푸레나무 여자를 아이의 엄마 집에 데려다 놓은 것이다. 복수라면 복수인 셈이었는데 누구를 향한 것인지는 아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아이의 엄마도 여자니까, 여자끼리 툭 터놓고 몽글몽글하고 간질간질한 사랑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의 엄마가 자신도 여자라는 걸 떠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의는 때로 악의에서 시작된다. 악에서 태어난 선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아이는 조숙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조숙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린 나이에도 <레이디경향>이라든가, <주부생활> 같은 잡지를 꼼꼼히 읽곤 했다. 특히 ‘로맨스’라든가 ‘충격 실화’ 같은 단어들이 큼지막히 적혀 있는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읽을 때마다 아이의 볼은 발갛게 달아오르곤 했다. 그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아이는 집에 혼자 있을 때만 그 잡지들을 읽었는데, 아이는 주로 혼자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아이는 걱정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걱정하면서 읽곤 했었다. 어쨌든 아이가 조숙하다는 게 칭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늦어버린 뒤였지만, 조숙했던 덕분에 아이는 ‘헌팅’이라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아이는 주로 집 근처 가게에서 헌팅을 하곤 했는데 끌리는 사람이 없을 땐 쌈짓돈을 좀 더 모아 좀 더 먼 곳으로 헌팅을 나섰다. 아이는 제법 까다롭게 사람을 걸렀다. 주로 빈틈이 없는 사람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빈틈이 없고 오밀조밀해서 오랜 시간 한참을 들여다봐야 하는 사람이 좋았다. 아이는 그런 사람들을 ‘두꺼운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그때 만난 ‘두꺼운 사람들’ 중 나무 키우는 남자*무심한 남자*는꽤 장황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중에야 ‘소용돌이’, ‘태풍의 눈’ 같은 비유를 떠올리게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아이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저 허망했다. ‘허망하다’는 기분마저도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어쨌든 그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가 사그라들고 난 뒤에, 아이에게 남은 것은 말뿐이었다. 남자들이 쓰는 말은 독특했다. 남자들의 ‘말’을 들으면서 아이는 종달새를 본 적도, 종달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들어본 적 없었지만 종달새가 지저귄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 말들이 너무나 좋았던 아이는 한동안 남자들의 말투를 따라 하곤 했다. 입술을 오므려가며 종알종알 지껄이는 아이를, 친구들은 은근히 무시했다. 그것도 모르고 아이는 말들이 잊힐 때까지 남자들의 말투를 흉내 내며 종알거리곤 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아이는 다시 한번 두 남자를 만났다. 나무 키우던 남자는 제가 기르던 나무처럼 푸르렀는데, 무심한 남자는 붉었어야 할 마음도, 붉지 못한 마음조차도 없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었다. 나무 키우던 남자를 보며 입술을 옴죽거리던 아이는 무심한 남자를 보면서는 쓰게 웃었다.


이 만남을 끝으로 아이의 시간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늘 같은 어제를 지나 내일 같은 오늘을 지나 어제 같은 내일을 걸어갔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견딘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는 듯이 하루하루를 꾹꾹 눌러 밟으며 걸어갔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이는 헌팅을 계속했고,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집까지 들인 사람은 몇 되지 않았다. 집에 들였어도 아이에게 그들은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이었다. ‘세계’라는 그럴듯한 이름표를 달고 있던 사람들. 멋 부리고 싶은 마음에 데려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이의 마음에 오래 깃들지 못했다. 게다가 그 무렵의 아이는 ‘빨리’, ‘많이’에 욕심을 부리고 있었기 때문에 귀가 열려 있어도 열려 있는 게 아닌 상황이기도 했다. 그래서 지나간 사람들은 아이의 얕은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그 때문에 그들은 아이의 마음에 빚으로 남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아이는 여자가 되었다. ‘여자’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가 몇 살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자의 몸은 7년을 주기로 바뀐다는데, 그 말마따나 몸이 기준이라면 ‘여자’라고 불러도 좋을 나이가 되긴 했다━ 어쨌든 여자가 되고 난 후 만난 남자가 하나 있었다. 여자는 마음이 심란할 때면 백수동 35번지를 서성이곤 했다. 그날도 마음이 어지러워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나온 여자가 무심코 101호 앞에 쪼그리고 앉았을 때 그녀의 눈에 희미한 남자*가 들어왔다. 여자는 남자를 어디서 어떻게 만났고 어쩌다 집에 들이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여자는 희미한 남자가 또렷해질 때까지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는데 쑥색 재킷과 보라색 바지가 참 안 어울린다는 것 말고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여자는 굳이 말을 걸지 않았다. 굳이 듣지 않아도 남자가 하고 싶은 말을 알고 있었다. 얽히고설키는 사람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야기. 어디서든 한 번쯤, 혹은 그 이상 듣고 또 들었을 이야기를 할 것이 뻔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재킷 소매에 묻은 실오라기를 떼어주고 101호 앞에서 일어섰다.


여자는 스무 살 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가난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저 부모에게 돈 달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헌팅’을 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고, 헌팅이 아니더라도 여자는 돈이 필요했다. 술값이라든가, 술값이라든가, 술값이라든가… 휴대전화 요금도 내야 했고, 가끔 화장품 같은 것을 사기도 했고, 시디를 사거나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하고, 10개월 만에 회사를 옮겼다. 새로 옮긴 곳은 전 직원이 5명인 회사였다. 한때 6명일 때도 있었지만 주로 5명이었다. 부서마다 한 명씩, 꼭 필요한 사람들만 있었고 부서 구분 없이 일을 했었다. 그 시기에 만난 기술자들*이 마지막으로 101호 주민이 되었다.

기술자들은 여자에게 몇 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여자의 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던 ‘기술을 배워야 한다’ 던 말을 기억하진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할머니가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했는지 확실치 않았지만 여자의 주변에 그런 말을 해줄 사람은 할머니뿐이었으므로 여자는 할머니가 그 말을 해주었다고 믿기로 했다━ 착실히 배웠다. 기술자들은 대개 어깨너머로 기술을 던져주었기 때문에 여자는 더듬더듬 배울 수밖에 없었는데, 그들의 어깨너머로 떨어지는 것들이 꽤나 달착지근해서 여자는 받아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자는 이때 배운 기술로 훗날 ‘재능기부’라 불리게 되는 일을 하게 된다.



101호 사람들

토정 : 소설 토정비결 상·중·하 / 이재운 / 해냄 / 초판 57쇄 1992년 12월 8일 / 각권 4,800원

구암 : 소설 동의보감 상·중·하/ 이은성 / 창작과 비평사 / 초판 52쇄 1993년 2월 10일 / 각권 4,300원 |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있던 것을 3권의 책으로 간행한 것이다.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했다고. 그때 사계절로 책이 완결됐다면 아이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까.

푸른 눈의 남자 : 개미 1·2·3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 책들 / 초판 93쇄 1997년 3월 25일 / 각권 6,000원

물푸레나무 커플 : 천년의 사랑 하 / 양귀자 / 도서출판 살림 / 초판 9쇄 1995년 9월 30일 / 6,000원

나무 키우는 남자 : 상록수 / 심훈 / 도서출판 대유 / 초판 2쇄 1994년 4월 30일 / 5,000원

무심한 남자 : 무정 / 이광수 / 도서출판 대유 / 초판 1쇄 1993년 7월 20일 / 5,000원

지나간 사람들 1 : 대학 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꼭 읽어야 할 한국 현대시 222선 / 타임 기획 / 1판 1쇄 1995년 8월 20일 / 9,800원

지나간 사람들 2 : 이방인·표리·브라우닝 시선 / 카뮈·브라우닝 / 중앙미디어 / 1994년 5월 31일 / 4,000원

지나간 사람들 3 : 부활 / 톨스토이 / 삼성기획 / 중판 1994년 6월 20일 / 7,000원

지나간 사람들 4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민예사 / 1989년 4월 15일 / 3,000원

지나간 사람들 5 : 천국의 열쇠 완역판 / A.J. 크로닌 / 청목 / 중판 1983년 6월 30일 / 3,000원

희미한 남자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2 / 이윤기 / 웅진닷컴 / 초판 26쇄 2002년 5월 10일 / 각권 12,000원

기술자들 1 : 쉽고 재미있는 마음 포장법 / 박은정·김성화 / 소리들 / 초판 1쇄 2008년 5월 20일 / 14,000원

기술자들 2 : 내가 만든 웨딩부케 / 조신자 / 소리들 / 1판 1쇄 2009년 10월 12일 / 13,000원

기술자들 3 : 실루엣 디자인 팝업카드 만들기 / 공룡과 나비잠 / 두베 / 초판 2쇄 2014년 1월 30일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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