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0일의 로그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진 유명 스타트업의 1차 직무면접을 보고 왔다.
맨날 스타트업인척 하는 꼰대 회사만 봤지
샌프란시스코 스멜이 나는 진짜 유니콘 스타트업 방문은 처음이었다.
회사 라운지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멋지더라...
아무튼, 면접은 인상이 좋은 면접관 두 분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약 45분 정도 진행되었고,
생각보다 직무 중심으로 아주 구체적인 질문이 많았다.
기획, 관리, 협업 경험,
그리고 커뮤니케이션까지 디테일하게 물어보셨다.
(Confidential 이라 전부 N이라 칭함)
N의 핵심은 무엇인가?
N을 높이기 위한 기획 아이디어는?
실제로 기획했던 N 성과는?
N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N 캠페인과 다른 N의 차이는 무엇인가?
실제로는 여기에 N과 협업할 때 N을 어떻게 조율할지,
N의 의사결정 과정 같은 세부적인 질문도 있었다
질문들에 나름 차분하게 답변을 했고,
면접관들이 고개 끄덕이며 메모하는 걸 보니, 직무 적합성 부분에서는 꽤 어필이 된 것 같다.
(고 믿고 싶다 ㅋㅋ)
만약 통과한다면, 2차에서는 협업·조직문화 적합성, 갈등 해결 경험 같은 질문이 더 깊어질 것 같다.
(면접을 봤던 팀장님께서 다음 스테이지의 담당자 분께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많이 하실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
최근 면접 경험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이번 경험은 특히나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뭐랄까, 겉도는 형식이 아니라 진심 어린 소통을 깊이 나누는 기업이라는 인상이 크게 다가왔다.
마치 그 기업의 이념이 단순히 외부 메시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스며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참 분위기가 좋고 면접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는 떨어졌다.
(비록 떨어졌지만 여전히 내 인터뷰 경험은 좋았다.
인터뷰 매너도 좋았고,
빠르게 인터뷰에 대한 답변을 준 것도 맘에 들었다.)
가끔 보면 인터뷰어들의 생각은 알 수 가 없다.
어떤 곳은 누가봐도 망했고,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하며 좌절하는데 붙고,
어떤 곳은 남들한테 얘기를 해줘도 이거 안 붙는게 이상하다 싶은데는 안된다.
아직은 내가 많이 모자른 탓이겠지.
그 똑똑한 사람들에겐 합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너무 궁금하다.
(떨어지면 이유라도 좀 가르쳐줘... 보완할 게...)
이번 주는 유니콘 1차 면접과
A 외국계 대기업 최종 면접으로 바쁜 한 주 였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또 하나의 큰 일정이 있다.
바로 S 외국계 대기업의 인터뷰!
국내 기업과는 다르게 글로벌 캠페인,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같은 질문이 나올 확률이 높다.
내가 가진 콘텐츠 마케팅 경험과
해외 거주 경험(인도·프랑스·포르투갈)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기대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