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회사를 대상으로 면접을 봅니다"

이직 면접 시 갖추면 좋은 마인드셋

by avg eighty seven


이전부터 잔잔하게는 준비 했지만, 본격적으로 두 팔을 걷고 이직시장에 나선지 이제 2개월 정도 됐다. IT기업 한 곳과 투자은행 한 곳에 최종까지 되었으나, 투자은행의 경우 면접과정에서 느껴진 역량 관점의 업무핏 그리고 면접을 진행 중이던 다른 곳과의 저울질 끝에 고사하게 되었다.(전형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IT기업과 일정상 간극이 컸음) 현재 IT기업과는 연봉협상 단계에 있고, 컨설팅 쪽은 아직 면접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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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총 7단계를 거쳤다. 인사담당자와의 면접, 실무자 면접, 과제/코드 테스트 면접, 역량 면접, 기술 면접, 인성 등 기타 면접, 임원 면접. 리더급 채용이었기 때문에 절차가 좀 길었던 것 같다. 근 한 두 달 정도에 숨가쁘게 달려왔고,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의를 갖추고 나의 역량을 잘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늘 마음 한 켠에는 아래와 같은 마음가짐을 놓치지 않았다.


내가 갈 회사에 대해 나 스스로도 면접관이 되어 면접을 진행한다


입사하게 된다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과 권한 그리고 코웍할 수 있는 인력과 그들의 백그라운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평가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프로젝트 단위와 알앤알의 디테일도 꼼꼼히 노트해뒀다. 그리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면접 단계를 거치며 천천히 생각해보고 각 단계에 맞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조곤조곤 능동적으로 설명하였다. 면접이지만, 끌려간다는 인상보다는 회의 자리라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면서 질문하는 능동적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대화형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확인한다는 프레임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안 가도 그만이라는 배짱이 조금은 필요한 것 같고, 그렇기 위해서는 결국 현재 현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이 뒷받침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회피형 이직은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이제 곧 연봉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갈 예정인데, 과정에서 느끼고 경험한 바를 이어서 공유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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