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 하와이대저택 자기 계발서 베스트셀러 추천
'하와이 대저택'이라는 유튜버를 알고 계시나요?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유튜브에서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여러 자기 계발서를 소개해 주시기도 하고, 끌어당김의 힘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항상 강조를 하시는 분이세요.
'하와이 대저택'님은 마인드셋을 통해 삶을 변화시켰고 지금은 예전 직장시절의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매달 세금으로 내는 경제적자유를 이룬 분이기도 합니다.
'더 마인드'는 하와이 대저택님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마인드셋이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에 대해서 쓰신 책입니다. 2023년 11월에 출간되었고요. 저는 올해(2024) 초에 한번 읽고, 이번에 두 번째로 읽게 되면서 리뷰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성공한다.
당신이 그걸 원했기 때문에.
"우리가 아들 하난 잘 키웠지, 정말. 그렇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직장에 취직한 아들을 한없이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대기업 수준의 연봉에 정년이 보장된 공기업. 퇴직 이후에는 연금까지 보장되어 있으니 돈 걱정 없이 살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죠.
정시 퇴근과 워라밸이 당연할 줄 알았던 직장 생활은 상상과 많이 달랐습니다. 주말에도 당연하듯 출근을 했고 자정이 넘어서 퇴근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힘듦을 토로하면 아무렇지 않게 조언을 합니다.
"야, 그냥 사고를 쳐. 그럼 그 부서에서 바로 빼줄걸?"
일부러 사고를 쳐야지만 내가 살 수 있는 걸까?
한푼두푼 모아놓은 돈에 신용대출까지 합친 전 재산 1억.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에 지인에게 소개받은 땅에 투자도 했지만 이것이 명백한 사기라는 것을 알기까지 한참이 걸렸습니다.
"아이고, 참 일찍도 연락하셨네. 아니, 그게 사기라는 걸 이제야 눈치채셨어요?"
손이 벌벌 떨리고 혀가 굳어 목뒤로 말려들어가는 느낌.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습니다. 몸을 더욱 혹사시켰고 불치병에 가까운 난치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데도 인생은 달라지는 게 없었죠. 부모님의 생신과 두 번의 명절을 보낼 때면 돈 몇십만 원도 부담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만루홈런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성공한 삶이 맞나?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알아차리니 길이 보였다. 당시 내 주위에는 '부자'가 없었고 독서가 부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신기하게도 그 많은 저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나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저자는 수많은 자기 계발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수천 권의 책에서는 하나같이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었죠.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삶을 만드는 힘은 당신 안(무의식)에 있다.'
저도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세상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진부한 소리인 걸까요?
이 세상의 무엇이든 '생각'에서 출발한다. 생각을 해야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행동은 결과를 가져온다.
처음 아이폰이 출시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MP3에 듣고 싶은 음악을 잔뜩 담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누군가는 스마트폰을 상상했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냈던 것이죠. 세상 모든 것은 생각에서 출발한 다는 것.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무슨..'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면 나는 정말 그 정도 수준으로 머물고 말겠지요.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삶의 모습이 바뀐다. 무의식이라는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목표’가 입력되어 있다면, 무의식은 그 목적지로 향하는 ‘최단거리’로 당신을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무작정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그 방향과 속도에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원씽'이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최종 목표를 세우고, 그 아래에 세부 목표를 세우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이 더욱 명확해진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목표를 세우기 전에 '죽어도 하기 싫은 것'을 먼저 걸러내라고 합니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는 하기 싫은 일도 마주하기 마련인데요. '내가 절대 하기 싫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설레는 목표만 생각하며 진짜 원한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을 합니다.
책이나 자기 계발 유튜브를 보다 보면 무언가 내면에서 꿈틀대는 것 같다. ‘와…. 그래, 이번엔 진짜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솟구친다. 그런데 정신 차려보면 그냥 어제와 똑같은 일상을 ‘견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왜 늘 결말은 비슷할까?
저도 이런 경험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열정이 꿈틀거려 당장이라도 무언가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책장을 덮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열정이 점점 사라지고 마는 것이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책 속의 이야기 중 나에게 적용할 점을 더도 말고 딱 한 가지씩 골라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원하는 것을 서둘러 이루고 싶은 마음에 더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합니다. 행동으로 옮기기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 건 아닌지 여전히 찾고만 있는 것이죠. 조급한 마음은 결국 일을 그르치게 만듭니다.
저자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작'이 아니라 바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작한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을 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소수의 사람만 성공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 일이든 모두 당신의 페이스대로 해야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뛰고 날아가는 것 같아도 불안해하지 마라. 당신이 이제 막 첫발을 뗀 상황이라면, 천천히 걷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게 당신의 페이스다.
저자는 마라톤 경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마라톤에는 페이스메이커라는 역할을 하는 분이 계신다고 하는요. 초반에는 선두권으로 달리며 다른 팀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체력을 고갈시키다가 30km 지점부터는 힘이 모두 빠져 뒤로 처지게 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같은 팀 선수들은 초반에 다른 팀 선수와 불필요한 신경전에 휘말릴 필요가 없게 되죠. 페이스메이커 뒤에 뛰며 힘을 비축했다가 후반에 스퍼트를 낼 수 있습니다.
마라톤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스스로가 '에이스'가 아닌 '페이스메이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남의 삶을 바라보면서 허무함을 느끼고.. 어느새 의욕을 잃어버리기도 하죠. 그렇게 목표로부터 멀어지다 셀프 퇴장을 하고 맙니다.
저도 몇 년 전 우울에 빠져있던 시기에는 타인과 나를 많이 비교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도 여전히 잘나가는 친구를 부러워했고 마음껏 여행을 다니며 사는 친구를 질투했었습니다.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전혀 없었어요.
며칠 전,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분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자신은 예전에 몸이 많이 아파서 육아와 살림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고. 건강하게 주어진 일을 매일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고요. 남과 비교하느라 내가 하는 일은 가치가 없다고 느꼈던 것에 반성이 되었습니다.
내 인생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내 삶. 주인공은 바로 '나'여야만 합니다. 비교도 과거의 나와 해야 하는 것이죠.
단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그런 말을 하는 책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도록 생각과, 마음가짐과, 행동을 바꾸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마음속에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그게 무엇인가요? 혹시 그냥 '상상'으로만 남겨두려고 하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 삶에서 완전히 다른 삶으로….
불편의 다리를 통해 건너가야죠.
지금 당신은 너무나 당연한 과정을
잘 건너고 있는 중입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지금 하고 있는 그 상상,
곧 현실로 만납니다.
하와이 대저택님의 마인드셋이 궁금하신 분, 상상이 공상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