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오늘도 계획 세웠다. 내일부터 한다.
계획은 세웠지… 세웠다고 했지 _오늘도 계획 세웠다. 내일부터 한다.
(인사과 상무의 조언1) ㅡ모든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졌으나 한글로 옮겼습니다.
“나는 OO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국제영업1팀이었죠.”
인사과 김상무, 지금은 그룹 인사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사람이다.
문장 마지막에 있는 단어모음을 끝까지 길게 빼는 콩글리시지만, 말 안에 자신감과 힘이 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사람을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직원들 보면,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샤람은 하나의 차이점이 있어요.”
선풍기를 손에서 살짝 내려놓더니, ‘잘 들어봐’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인내심!
능력인정 못받는 사람들은 인내심이 부족해요. 진짜 중요한 건 그거거든요.
“They’re not very patient. And[앤드으] Aen-duh. . .
that’s what really matters.”[댓츠 홧 리얼리 매터쓰]).”
‘난또. . 뭐라고. . . ‘
“인내, 끈기, 그리고 꾸준함. 그게 실력이에요.”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은 다들 너무 빠르게 뭔가를 이루고 싶어 하죠.
그걸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 특히 요즘 세대는 더 그렇고요.”
그가 말하는 ‘그런 사람들’은
루틴한 업무를 지겨워하고, 변화에 시큰둥하며, 자기 방식을 쉽게 고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모순이다.
루틴은 싫고 변화는 더 싫고 고치기는 더더싫고.
그리고 요즘 세대만이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다 그런것 같다.
“모르는 게 아니라, 굳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 거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슬쩍 한마디 보탰다.
그는 선풍기를 다시 집어들고 말을 이어갔다.
“요즘 젊은 직원들 보면, 커리어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문제예요. 자기 커리어에 대한 ‘그림’이 없어요.”
그는 인내심 얘기를 하다 말고, 아마 머릿속에 누군가가 떠오른 모양이었다.
“어떤 그림 말씀이세요?”
“자기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니면 ‘어떤 상태로 남고 싶은지’,
그 차이를 알아야 해요.”
그가 영어로 말한 문장은
“What I want to be? What kind of state you want to remain in.”
무엇이 되고싶은지는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어떤 상태로 남고 싶은지??
‘What I want to be? 그의 워딩은 분명 what 이었고,. . . .
what kind of state you want to remain in이라는 말은 단순히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결국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떻게 인정받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았다.
“Who I want to be?”
“이그잭클리!
네, 맞아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분명히 다르거든요. 이걸 알았을때 인재가 될 수있는 자질이 갖추어 지는거죠”
“그럼, 좋은 인재는 어떤 사람이에요?”
그는 곧바로 답했다.
“자기가 어떤 타입인지 알고, 거기에 맞는 경로를 설정하는 사람.
그게 커리어의 시작입니다.”
“첫째, 목표.
둘째, 열정.
셋째, 실행.
넷째, 지속.”
“목표 → 열정 → 실행 → 지속.”
“네. 이 네 가지가 갖춰진 사람은 결국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 사람은 성장을 해요. 그리고, 그게 성공이에요.”
“근데 사실 목표, 열정, 실행까지는 어쨌든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 해요.
문제는 ‘지속’이에요.
그게 제일 어렵죠.”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아까 인내심 patience얘기할때는 뭐 뻔한 꼰대애기인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 말이 결국 ‘지속’ persistence이었다.
아..나는 과연 .....다이어트? 운동? 공부? ...
작심 3일이 뭐냐..요 몇년간은 3초도 안한것 같다.
그때 상무가 기습 질문을 던졌다.
“강사님, 골프 연습하고 계시죠?”
매번 지속적으로 질문하신다.
Do you keep practicing golf?”
“Yes. Always, yes.. .
He keeps asking questions, and JUST keep answering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