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MBTI 진단 질문지
상무 MBTI 진단 질문지
1. 사람들과 만나거나 모임에 들어가면 기가 빠지는 편인가요?
☐ 예 (I)
☐ 아니오 (E)
2. ‘What if…?’와 같은 가정적·상상적 질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나요?
☐ 예 (N)
☐ 아니오 (S)
3.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보다 해결책 찾기를 우선하나요?
☐ 예 (T)
☐ 아니오 (F)
4. 회식 장소가 갑자기 바뀌면 당황하는 편인가요?
☐ 예 (J)
☐ 아니오 (P)
당신의 선택: No / No / Yes / No 라면??
“당신은 ESTP입니다. 상무가 될 상이로이다.”
여러 상무님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MBTI를 관찰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패턴이 있었다.
먼저 E와 I다. 어떤 상무님은 확실히 I였다고 한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사람 많은 자리를 꺼렸지만, 중요한 회의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몇 년 지나고 보니,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E처럼 행동하게 되었다. 조직이 사람을 외향적인 역할로 이끄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다. 아니, 그렇게 변화된 사람들이 결국 승진하는 걸까?
"조용한 기여자(quiet contributor)'에 대한 나만의 이론이 있다. 영어에서는 behind-the-scenes contributor나 unsung hero가 더 자주 쓰이지만, 나는 그냥 quiet contributor라고 부른다.
자신의 한 일을 떠벌리지 않고 묵묵히 해내면서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재.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이 낮게 평가받는 경우를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상무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았다. 결국 그런 사람도 필요할 때는 회의 시간이나 자신의 업무에 대해 speak up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은 S와 N이다. 대부분 상무님들은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선호했다. “What if…?” 하는 상상적 질문보다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나와 수업하는 상무님들은 what if 질문을 꽤 즐기신다.
T와 F. 문제 상황이 생기면 감정보다 해결책을 먼저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T는 공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만약 이 표현이 입에 딱 붙는다면, 당신은 최소 35세 이상이다.)
T는 상대의 상황에 공감하기 때문에, 단순히 같이 울고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려고 나서는 해결사다. 생각해 보라. 공감하면서 같이 울기만 한다면 문제가 해결 되겠는가? 그런 면에서 T는 깊은 공감력과 문제 해결력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J와 P다. 회식 장소가 갑자기 바뀌거나 일정이 뒤바뀌어도 당황하지 않고, 즉시 계획을 재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J와 P를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사람과 세우지 않는 사람으로만 보면 오해다. 중요한 건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이다. 계획을 아무리 세워도 실행하지 않으면 J든 P든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똑똑한 J형은 계획이 틀어지는 걸 막기 위해 Plan B, C, D까지 미리 준비한다.한편 P형은 Plan A만 있어도, 그리고 그 것이 계획대로 되지않아도 즉시 다른 계획을 세우며 유연하게 대응한다. 각자 장점이 다른 방식으로 발휘되는 셈이다. 그래서 사실 J이냐 P이냐는, 이런 능력자들에게는 문제 해결에 큰 변수가 되지 않는 듯하다.
결론적으로, 내가 만난 상무들은 대부분 ESTP (또는J)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내향적이던 사람도 회사 안에서는 외향적 역할을 수행하며, 결국 조직에서 기대하는 관리자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상무가 된다는 것은 MBTI 성향과 상관없이 결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핵심이었다.
"What is your M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