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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단상

딸의 면접에 따라온 라떼

by 장익

수술로 미뤘던 구직 중인 딸.

교육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판교 it 밸리에 개발자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규모가 꽤 큰 회사라

정장 코드로 가는게 좋겠다셔서


딱히 입고 갈 겨울 정장이 없는 딸이랑

회사 근처 몰에서 초고속 쇼핑 ㅋ


입고 온 옷은 내가 주렁주렁 들고 ^^;;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다..


작은 꼬맹이가

커서 정장입고 면접을

가는 모습에 맘이 짠하다. ㅠㅠ


열심히 했고

코딩을 사랑하는 아이이니

솔직히 임하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을 거라고 !

말해줬는데

속으론 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


자식의 취업을 응원하는 엄마의 마음은

대동단결인 거 같다^^


개발자 밭 속에 주렁주렁 쇼핑백을 들고

여기서도 저 혼자 튀고 있는

라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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