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적는다.
꿀을 따려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한다.
직접 꿀을 따 본적은 없지만, 양봉하시는 분이 꿀 따는 것을 본 적은 있다. 얼굴과 머리에는 벌막이 모자와 양봉보호복을 입어야 한다. 장갑도 기본이다.
그래야 쏘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달콤한 꿀을 딸 수있다.
몇 해전에 가까운 지인말만 믿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 부동산 재태크를 했다.
그는 거의 무일푼으로 시작해 부동산으로 성공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사람들은 그의 말이라면 우선 믿고 그가 추천하는 데로 했다.
그런데 지인은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누구나 약간의 불법은 한다면서 나에게도 강요했다.
난 그당시 이건 아니다 싶어 거절했다.
그랬더니 자기 뜻대로 하지않는다고 화를 내기도 하고 손해보게 되면 책임 지지않는다며 엄포도 놓았다.
그 후 내가 투자해놓은 것이 수익율이 높을 같으니,겉으로는 잘 해주는 척하면서 시세보다 싸게 자기가 사려고까지 했다.
부동산에 문외한이었던 난 지인이 불법을 권할때부터 부동산에 대해 조금씩 공부 하기 시작했다.
그 덕분으로 지인의 속내를 파악하고 팔지않아 꽤 이윤을 남기는 재태크를 할 수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가까운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떨쳐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 주위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벌침이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설마 그럴까? 아님 나한테는 안 그럴꺼야! 라는 생각이었는지 그를 통해 부동산 재태크를 했다.
결과는 전부 꿀은 조금씩 땄지만,
벌에게 엄청 쏘여 아프고 ,몹쓸 벌이라고 나에게 하소연을 한다.
난 그들에게 여러번 주의를 주었는데도 준비없이 꿀을 따러갔다봉변을 당하고 와서 나에게 거품을 물며 털어놓는다.
나 역시 준비없이 꿀을 따려하다가 봉변 당할뻔 했지만, 그들은 내가 미리 말해주어도 준비없이 갔다 엄청쏘이고 온다.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아무래도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