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건
하늘과 땅이 만나는 것이다.
서로 그리워하다가
서러움이 복받치면
눈물 되어 몸을 아래로 던지는 것이다.
살다 보면 이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다가서지 못해도
멀리서 그리워해도
그 사이 내리는 빗물은 이길 수 없다.
시원한 빗소리가 몹시 그립다.
목마른 대지가 흠뻑 젖도록
비야 내려라.
밤새 내려라.
종일 후덥지근하더니
저녁 무렵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좀 더 시원하게 쏟아져 더위를 가져갔으면 하는데 마뜩잖다.
걱정스러운 8월이 시작되었지만, 담담하게 전투에 임하기로 한다.
시세는 항상 움직이는 것이고 살아남아 있으면 기회는 항상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두려워 말고 담담하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