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원래 외롭다.
게다가 대체로 행복하지도 않다.
어쩌다 가끔씩 외롭지도 않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는 건 운이 좋은 거다.
꼭 외롭지도 않아야 하고
꼭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은 일종의 강박이다.
그것이 불행을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담담하게 내 길을 걸으면 된다.
잿빛 하늘이 낮게 드리워진 목요일 오전이다.
금방이라도 뭘 내려놓을 듯... 한두 방울 감질을 낸다.
무시하고 조심조심 길을 나선다.
숲은 음침하게 우울하고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날 반긴다.
5월의 날씨가 뭐 이러냐?
가볍게 산보하고 백홈 합니다.
정말로 이러다가 한강 갈 일 생기겠어요.
아직 6일 남아 있잖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