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국장은 역사적 변동성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아무리 변동성을 본질로 한다지만, 이 번 장은 보도 듣지도 못했던 역대급 흐름이었다. 패닉이라는 표현이 맞다. 투매에 동참하지 말고 공포에 매수해야 한다는 경험룰에 의지해서 간신히 큰 손실은 모면했지만 시장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실감한 요 며칠이었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지금 가격이 무엇을 반영하는지 읽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적정 가치는 얼마인가를 계산하고, 현재 시장가격이 그 가치 대비 비싼지/싼 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미래 이익, 성장률, 할인율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설명을 하지만, 시장은 항상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주식 가격은 단기적으로 가치 X 수급 X 심리에 의해서 움직인다. 프라이싱은 숫자 계산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를 읽는 게임이다. 특히 심리는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험적 영역이다. 다년간 경험에 의해 감각이 몸에 체화되고 구체적 상황에서 실행으로 입증되어야 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시장이 어렵다. 공포장에서는 "본질의 훼손인가?" "심리의 과잉인가?"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 '불확실성'이 프라이싱 되어야 한다.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다행히 오늘 아침 종전 기대감이 선반영 되어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일부 수익 실현하고 일부 물량을 줄이고 변동성에 대응한다.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악재는 '높은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따라 움직이지 말고 지켜보는 매매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시장은 수식으로 계산되는 'Value'와 인간의 욕망과 공포가 뒤섞인 'Sentiment' 사이의 줄다리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