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비가 갠후 뜨겁고 맑은 날이다. 넘 뜨거워서 차박 여행은 포기하고...
이거 저거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고 책상에 앉아 본다.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람 잘날 없는 세상이다. 젠장~헐!
우리는 많은 것이 얽혀있는 불확실한 세계에 살고 있다.
미래를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인간의 오만이다.
예측하고 그에 맞는 대응하고 다시 수정하고 다시 대응하고 반복적인 피트백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를 폭격한 소식이 전해진 13일 직후 금융시장은 긴장감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주식, 통화, 원자재 특히 국제유가의 출렁임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내가 체크해야 될 변수위주로 적어본다.
1. 확전 가능성여부(주변국으로 확전 특히 미국의 참전여부)
다행히 이스라엘과 이란의 국지적 교전으로 끝난다면 천만다행이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봐선 그럴 것 같지 않고 이미 14일 2차 교전이 이루어졌다. 뉴스흐름을 예민하게 체크하고 대응한다.
2.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
이란의 비군사적 극단적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관련해서 해운주 가격동향과 뉴스체크도 필수다.
3. 국제유가 및 금값 흐름
공습 이후 브렌트유 한때 13% 급등했지만 배럴당 78달러 선에서 진정은 됐다. 이후 확전여부에 따라서 100달러가 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 원화 환율
공습 다음 날 미 달러화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반면 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13일 원. 달러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16원 이상 급등(원화 약세)하며 1371원까지 올랐다. 1400원까지 넘어가는지 체크한다.
5. 비트코인 가격
가상자산은 위험자산 성격이 강해 주식과 연동하는 지표이다. 이번에도 급락해 10만 2000달러대 까지 떨어졌다가 초기 급락분의 상당 부분이 회복되었다.
6. 미 국채 가격
안전자산으로 역할을 하는지 주목해서 본다. 보통 지정학적 위기 시 국채금리는 하락(채권가격 상승)해 안전자산 역할을 한다. 13일 미국 10년물 금리는 4.349%이다.
결국은 트럼프의 의중이 확전 여부에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다. 14일 2차 공습이 감행되고 마지막 미국과 이란의 협정이 남아 있지만 전망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결국 글로벌 주식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조정 폭이 확대될 것이다. 만약 확전이 되고 전쟁이 길어지면 약세장 진입을 우려해야 한다.
기술주와 항공. 여행. 운송주는 유가 급등과 경기둔화 그리고 전쟁 위험으로 직격탄을 맞아 급락할 수 있다.
반면 에너지주와 방산주, 원자재 관련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