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시대

by 길을 걷다가

코스피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4% 넘게 올라 세계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20일 기준 코스피 3,021을 기록 파죽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과연 단기에 라운드 피겨 3,000을 돌파할 것인가?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불안 등 상법개정안 본회의가 연기되면서 그동안 상승했던 주도주 등 정책 수혜 종목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3.000 돌파 여부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

어제부로 마침내 지수 3,000을 돌파했다.


사람들의 심리를 생각해 본다.

'요즈음 숨 가쁘게 상승했잖아. 어떻게든 3,000은 찍겠지만 곧 떨굴 거야. 여기가 단기 고점이야.'

사실 나도 어제 일부 종목을 정리하여 이익을 확정 지었다.


뉴스를 읽다 재미있는 지표가 있어서 올려본다.


단기 급등세 경계하는 개미들이 대거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나섰다는 지표이다.

이른바 코스피 곱버스 상품 'KODEX 200 선물인버스 2X(선물지수 1 하락하면 2배만큼 가격이 오르는 상품)'에 대거 베팅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지금이 과열된 시장인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막 1.0선에 도달했다. 게다가 아직 외국인 평균지분율도 낮다. 고객 예탁금도 늘고 있고 신용융자잔고 증가율도 높지 않다. 게다가 서학개미들의 리턴 조짐도 보이는 초창기다.


시장은 항상 교훈을 준다.

절대로 개미들에게 만만하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는 것이 시장의 역사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인버스에 베팅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차라리 지켜보며 관망하는 것이 옳은 ETF투자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는 재미난 관전포인트다.




장마라고 하지만 아직 빗줄기가 그리 거세지 않다.

오락가락 거리며 지지부진하다.

오전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으로 장화를 신고 길을 나선다.

웬걸... 불편하기 그지없다. 얼마 가지 않아 작전상 후퇴하고 오후 잠깐 짬을 내어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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