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병원 생활이여 안녕

2023년 1월의 어느날.

by 초곰돌이


1.8(일)



마지막 아침밥을 먹고 침을 맞고 퇴원 수속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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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지만 편하게 쉬었던 병원생활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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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버기즈 버거를 먹으며 점심을 해결했다.


사고 난 현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지현이가 인스타그램은 일기처럼 작성하는 곳이니 그냥 올리라고 해서 올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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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사주신 그릇을 찾으러 은행동에 갔다가 호떡을 사들고 지현이 막내 고모님 가게에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누고 왔다.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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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에서 귀여운 강아지와 마주했다.


초면인 우리를 바라보며 꼬리를 흔드는 귀여운 모습에 사고의 아픔도 잊은 채 웃음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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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어머님이 끓여주신 내 소울푸드인 김치찌개를 배불리 먹었다.


새로 들어간 집에는 아직 냉장고도, 세탁기도 없어 매 끼니를 지현이 집에서 먹고 있다.


얼른 횅한 집에 가구와 가전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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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하늘을 밝게 비추는 동그란 달이 떴다.



좋은 일이 있어도


안 좋은 일이 발생해도


언제나 달과 해는 뜨고 지고


세월은 조용히 흘러만 간다.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자.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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