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히 일이 하기 싫은가 보다.(1.18)

2023년 1월의 어느날.

by 초곰돌이


1.18(수)



수영을 마치고 출근을 하자마자 얼른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어지간히 일이 하기 싫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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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점심 메뉴가 항상 고민인 요즘 대충 점심을 때우고 책을 읽으러 휴게실로 향했다.


2023년 두 번째 책인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12월의 책을 사면서 함께 구매했던 책인데 1월이 되어서야 일게 되었다.


요즘 통 책을 안 읽어서 죄책감이 들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책을 손에 쥐니까 마음이 편해진다.


이 책은 작가인 아니 에르노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볼 때 쓴 일기를 모아서 편 책이다.


치매라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힘든 일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현실이 너무 가슴 먹먹했다.


내 주변 사람들은 치매와 친하지 않아 영영 치매와 상관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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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 집에 돼지갈비가 있다고 감사하게도 함께 먹는 영광을 얻었다.


갈비와 소불고기를 함께 먹으며 단백질과 단백질의 향연 속에 배불리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요즘 내 입맛이 없다고 걱정하는 지현이가 이렇게 잘 먹는 내 모습을 보고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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