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6일 화요일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눈물도 함께 많아진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주변에 보는 눈이 없었으면 눈물이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을 지현이가 알면 서운해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순간이 제게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일을 합니다.
다른 직장인들은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일의 특성상 가능하기에 유튜브를 보면서 일하는 게 많이 도움 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딱히 볼만한 영상이 없어 봤던 것을 또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쩌다 사장> 마지막 손님이 찾아온 영상을 봤습니다.
마지막 손님은 바로 가게를 운영하는 원래 사장님이었습니다.
일은 힘들지 않은지, 몇 시에 일어나는지, 언제 마치는지, 무엇이 힘든지, 어떤 게 좋은지 등 여러 질문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손님의 정체를 이미 눈치챈 듯 눈물을 감추려 돌아서 밖으로 나가는 조인성을 바라보며 조인성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알 것 같아 순간 가슴에 눈물이 함께 차올랐습니다.
사장님의 말이 고생을 위로하는 따스한 말처럼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살아가는 거는 어찌든지 다 비기고 넘어가요."라는 사장님의 말처럼 인생이라는 큰 강줄기가 흘러가는 게 저를 짓눌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강줄기에 눈물샘이 잠시 자극되었나 봅니다.
그저 실개천이 잠시 범람하듯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