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곰돌이 Dec 18. 2021

내 인생의 행운계좌

띵동 행운이 적립되었습니다.

커피를 주문해 출근길을 나서다 그만

커피를 흰 셔츠에 쏟고 말았다.

 

“행운계좌에 10행운이 적립되었습니다.”

바로 썩 반갑지 않은 문자가 도착했다는 알람이 울렸다.

 

다소 의아해할 수 있지만

행운이 적립된 것은 그만큼 불행이 찾아왔었다는 것이다.

 

행운과 불행은 해와 달처럼 언제나 반대라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행운계좌에 행운이 적립된다.

 

이 행운계좌는 언젠가 내가 필요한 상황에 차감되어

나에게 즐거운 행운을 가져다준다.

 

오늘 아침엔 비록 커피를 쏟았지만

오후에 좋은 일이 생기려나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행운과 불행들을 마주한다.


커피를 쏟을 수도 있고 갑작스런 커피가 생길수도 있다.

또는 원하는 곳에 입시를 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 부당하게 된통 혼이 날 수도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인생의 행운계좌에 행운이 적립되고 차감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흔히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것들'처럼 사람마다 각자의 행운들을 적립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행운이란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그만큼의 대가가 주어져야 나에게 살며시 찾아온다.


오늘 비록 좋지 않은 일이 생겼더라도 괜찮다.

그만큼 행운계좌에 행운이 적립되어

내일은 좋은 일이 소리소문 없이 당신에게 찾아올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그댈 위한 당부하나만 할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