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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민 Mar 07. 2023

숙영식당

경북 경주시


경주 황남동 찰보리밥집. 식당 이름의 연유를 물었더니, 맑은 淑에, 꽃뿌리 英. 이런 어여쁜 이름이란다. 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오는데, 문간방에 식당을 시작한 숙영 할머니가 꽃처럼 맑게 앉아 계셨고, 이름과 관련된 몇 마디의 말을 나누었다. 집으로 돌아와 몇 장의 그림을 그린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보리에 찹쌀을 섞은 이 집의 밥 맛이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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