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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화첩단상

세한도 풍경

by 이종민


늘 수평을 바란다. 어쩌다 수직의 욕구가 불쑥 솟아 오르면. 그때마다 다시 실눈을 하고, 조용히 앞을 바라본다. 수평 그리고 수직. 그 접점에 나를 내려두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 보는 것이다. 오래전 세한을 지나던 노인의 풍경이다. 아~ 그 풍경의 진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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