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화첩단상

빛의 변주

by 이종민


공간을 관찰함에 있어 한 시점의 시각에 머물지 아니하고 시간을 매개 변수로 집어넣어야 함을 알게 된 것은 얼마나 큰 사고의 진보란 말인가. 정물인 건축이 빛에 의하여 생명을 가진다는 것이다. 시간에 따라 그림이 늘 변화하는 경이의 장면은 건축의 주변에서 언제든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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