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에서 수영복페스티벌을 한다며 모자.팔찌.튜브.썬글라스를 챙기는 딸
아무래도 과하다 싶어 수영복만 입고 가라니
선생님이 준비해 오라하셨다며
구명조끼에 캐리어 까지 챙긴다
겨우겨우 타협해 구명조끼.캐리어는
집에 놓고 등원 하는 딸
제법 자기 생각.주장.고집이 늘었다
하원하며..수영복 패션쇼 1등했다고 좋아하는 딸
알고보니...
아무도..저러고 오지 않았다고...
다른 친구들은 수영복 하나만 입고왔다는
후일담과 우린 유별난 모녀가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는 남들과 다르면 창피하다고
안 된다고 느낄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준비물을 잘 챙겨간
딸 아이가 유별난게 아니고 성실한거라고
맘을 도닥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