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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뻔뻔맘 Aug 10. 2017

다섯살 너를 보고 그리고 쓰다2

어린이 집에서 수영복페스티벌을 한다며 모자.팔찌.튜브.썬글라스를 챙기는 딸

아무래도 과하다 싶어 수영복만 입고 가라니

선생님이 준비해 오라하셨다며

구명조끼에 캐리어 까지 챙긴다

겨우겨우 타협해 구명조끼.캐리어는

집에 놓고 등원 하는 딸

제법 자기 생각.주장.고집이 늘었다


하원하며..수영복 패션쇼 1등했다고 좋아하는 딸

알고보니...

아무도..저러고 오지 않았다고...

다른 친구들은 수영복 하나만 입고왔다는

후일담과 우린 유별난 모녀가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는 남들과 다르면 창피하다고

안 된다고 느낄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준비물을 잘 챙겨간

딸 아이가 유별난게 아니고 성실한거라고

맘을 도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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