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첫 해외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러 나라를 고민하다 간 사이판
엄마의 걱정과 다르게 딸아이는
너무나 잘 먹고 자고 싸고
즐겨 주었다.
튜브 하나에 몸을 맡기고
물 위에서 둥둥 떠 있던 딸
갑자기
"엄마!여기 이러고 있으니 세상 걱정 하나 없다~"
라고 말한다.
몇 번을 물어도 세상 걱정 하나 없다고 말하는 아이
무슨...다섯살이 세상걱정이니?
했지만 그 나름 치열하게 세상을 배우고 싸우고
겪으며 성장하고 있겠다 싶어 괜히
코 끝이 찡하다.
딸아~세상 걱정 없이 놀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