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뻔뻔맘 Oct 17. 2017

다섯살..너를 보고 그리고 쓰다11

아침과 밤으로 쌀쌀한 요즘

낮엔 볕이 좋아 빨래를 하면 옥상에 올라가

널어 놓는데 졸졸 따라온

딸아이가 기분 좋은 목소리로

"엄마!이제 해님이 안 뜨겁고 딱 좋아요!"

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볕이 너무 좋아서

집에 내려가 돗자리와 물.과자.책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 일광욕을 하며 아이와

수다도 떨고 간식도 먹었더니

그게 그렇게 좋았나 보다.

이젠 시도때도 없이 옥상에 가겠다는 딸.

 심지어 놀러오신 외할머니와도 옥상에 올라간다.

따뜻한 볕 많이 쬐고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렴.

매거진의 이전글 다섯살 너를 보고 그리고 쓰다 1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