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부럼과 거북의 만남
정월 대보름에 산 호두가 떫다며 인기가 없었다.
남은 호두를 다 깨 호두 조림을 하려는데
예쁘게 깨진 껍질을 그냥 버리기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걸로 무얼할까 고민하다 아이와
거북 만들기를 해 보았다.
호두 거북 만들기
1. 거북에 관한 책 읽어보기
며칠 전 브레인스쿨에서 직접 거북을 봐서
그런지 거북에 대해 꽤 알고 설명하는 딸
2.연상하기
6살이 되었으니 만들기 전 연상하기!
거북의 특징을 말하고 그것에 연상되는
것들을 말해 보았다.
3. 그림으로 표현하기
연상한것 중 하나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는데
난 거북은 느리니 달팽이를
아이는 둥근 등껍질을 튜브로 연상
4.호두껍질 꾸미기
5.얼굴 다리 꼬리 만들기
집에 있는 재료로 얼굴 다리4개 꼬리를 만들었다
6. 완성
다 만든 거북으로 누가 멀리가나 놀이
(일명 알까기)를 하며 놀며 다시 한 번
거북의 생태에 대해 정리해 보며 마무리
거북 만들기 놀이는
미술적 감각 발달
과학적 지식 습득
연상하기를 통해 유창성과
융통성 기르기
" 느려도 끝까지 바다를 향해 가는 거북이 되렴"
이라고 말하며 감동 좀 주려 했더니
"그럼 새한테 먹혀!"
라고 하는 딸...
말문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