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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뻔뻔맘 Mar 20. 2018

물 속에 사는 기린 만들기

완성 작품에 생각을 더하다.

아이가 센터 수업에서
물 속에 사는 기린을 만들었다.

아이의 선생님은 100프로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아이 스스로 표현하고

그걸 발표하는걸 학습 목표로 삼으시는

분이시라 아이의 작품을 날 것 100프로

가까이 놔 두시는 분이다.

이름은 민아이고 해파리를 먹고 사는 6살 기린이라는 이 아이..


아이의 생각이 담긴 작품도 중요하지만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표현하는
스킬을 늘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양육방식의 부모라 아이와 이야기 후 민아를

좀 더 물 속 기린답게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물 속에 사는 동물의 특징을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지느러미,물갈퀴,아가미,비늘등을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그럼 기린은 어떤 방법으로 살 수

있을까?무엇이 필요할까?왜 그런게 필요할까?
를 이야기 나누고 다시 기린을 만들겠다는 딸


빨대로 밖의 공기를  들여 마실 수 있게 만들고

다리에 동그란 금색 아가미를 만들어준 아이

비닐을 오려 지느러미를 만들고

머리위에는 상어를 찌를 수 있는 왕관

심해 아귀처럼 꼬리로 해파리를 유인해

먹이를 잡는  물 속에 사는 기린 민아


아이는 지도를 펼치고 기린 민아를

태평양.인도양.대서양을 누비며
세계 여행을 하는 중이다.

아마도

아이의 생각의 바다도 조금 더

깊고 넓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엄마는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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