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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준 Aug 01. 2020

작게 시작하면 작은 것만 보인다.

[이형준의 모티브 110]


큰 그림이 엉망이라면, 작은 것들은 어차피 중요하지 않다. –로버트 아이거


크게 볼 수 있는 것도 기준을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자신의 인생이다. 본인의 삶에서 만들고 싶은 가장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현재에 너무 얽매여 있으면 자유롭게 생각하기가 어렵다. 적어도 10년은 뚝 떨어져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


내가 꿈꾸는 모습은 지혜로운 코치이다. 고객과 함께 하는 동안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각 이상의 답을 찾으며 성장시켜 주는 코치. 그리고 그 삶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고 싶다. 오래전 코칭이라는 분야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 함께 공부하는 분들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오랜 시간 이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잘 도와드리는 방법에도 여럿이 있을 것이다. 정말 코칭을 잘 준비하고 실천해서 얻게 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도 방법일 테고,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터전을 만드는 것도 하고 싶다.


잘 갖추어진 사무실과 교육장,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들어간 곳에서, 고객과 코치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공부하고 코칭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진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나갈 수 있다면 이 또한 만족스러울 것이다.






또 다른 기준은 사업의 기준이다. 비즈니스는 성장하지 못하면 구성원들이 슬퍼진다. 어떻게 성장 속도를 올리느냐가 성공의 중요한 포인트다.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 중에 하나는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도전하거나 달려야 할 때 그만 되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달리지 않는 것은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다. 이를 잘 구분해야 한다.


먹고, 사는 생존이 1차적인 당면 과제라면, 큰 그림은 그 이상의 폭발적인 지수 성장 Exponential Growth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따져봐야 한다. 그럴만한 상품은 있는지, 그만큼의 고객 관심을 끌 수 있는지, 고객들이 찾아오면 그것을 받아낼 시스템은 있는지, 잘 된다는 소문이 나면 경쟁자들이 더 많아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텐데 여기서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지.


사업에서 큰 그림이란 그 시장의 선도 주자가 되는 것이다. 선도주자는 보통 매출로 결정된다.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회사.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업계의 선망을 받고, 그 업계를 매력 있게 만들고, 더 많은 이들이 해당 산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면 그러한 모습도 선구자로서의 모습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작은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도 큰 그림을 정리하고 들어가야 힘들고 어려운 싸움, 어찌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헤쳐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살아가면서 큰 그림을 갖는다는 것은, 인생의 보물지도를 그리고 나아가는 것과 같다. 보물 지도의 힘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들고 있는 동안 내내 설렘을 가지고 도전하게 만든다. 당신은 어떤 큰 그림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보물지도를 들고 있는가?





[이형준의 모티브 110] 작게 시작하면, 작은 것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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