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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Feb 25. 2017

제이스의 세이버매트릭스 :: 퀄리티스타트(QS)

퀄리티스타트(QS), 퀄리티스타트+(QS+)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 연재 중인
제이스입니다.
오늘은 세이버 매트릭스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대중적인 수치인
'퀄리티스타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구 중계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퀄리티스타트!
6이닝을 채우면 퀄리티 스타트
자동적으로 성립하는 것일까요??

퀄리티 스타트 'Quality Start'는
말 그대로 선발투수의 품격있는 출발입니다.
6이닝이상 3자책 이하의 투구를
퀄리티 스타트 조건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투수의 조건 중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 퀄리티 스타트
기록하느냐 인데요!
그렇다면 퀄리티 스타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투수는 누구일까요??

2016 KBO 퀄리티 스타트 순위를 보겠습니다.
퀄리티 스타트와 다승 기록을 놓고 
비교를 해보았는데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득점지원 및 불펜지원이 동반되어야
승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FA대박이 아닌 FA 재수생! 기아 양현종>

퀄리티 스타트 부문 1위를 기록한 것은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입니다.
22개의 QS를 기록하면서 
부문 1위에 올랐는데요.
아쉽게도 다승 부문에서는 
10승에 그쳤습니다.
구원이 5번이나 승리를 날린 것이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도 잘 부탁해! 기아 헥터 노에시>

퀄리티 스타트 부문 2위를 기록한 것은
기아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 입니다.
21번의 퀄리티 스타를 기록했는데요.
15승과 함께 투수부문 WAR 1위를 
기록한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었네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170만 달러의 재계약을 따냈습니다.

<더 무거워진 2017 시즌. SK 메릴 켈리>

다음은 퀄리티 스타트 20개를 기록해
부문 3위에 오른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 선수입니다.
9승에 그치긴 했으나 높은 WAR,
많은 퀄리티 스타트 등
세이버 스탯으로 보면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켈리입니다.
김광현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올 시즌
1선발의 무게를 견뎌야할 것 같네요!

<의외의 가을 사나이?? LG 헨리 소사>

17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LG의 헨리 소사 선수는 두산의 보우덴 선수와
함께 부문 6위에 올랐습니다.
10승과 5.19의 평균 자책점은
용병 투수로서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많은 이닝을 먹어주는 
'이닝이터'형 투수 소사는 분명 유용한 선수.
LG 역시 재계약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재계약에 성공한 KT 피어밴드>

넥센과 KT에서 활약을 한 외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선수가 16개의 QS를
기록하며 부문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7승에 그치긴 했어도
적은 득점지원과 약한 뒷문을 고려하면
준수한 활약이었습니다.
KT 수뇌부에서도 한동안 고뇌하다가

재계약을 선택하며 KBO 무대에서 

또 한번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만 아니었으면... 삼성 윤성환>

역시 16개로 부문 8위에 오른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 선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팀 사정에도 11승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지요!
팬들을 실망시켰던 스캔들만 아니었더라도
더 많은 박수를 받을 기록이었을 것 같네요.

<이제는 95억의 LG맨! LG 차우찬>

지난 해 윤성환 선수와 함께 삼성을 이끌던
LG트윈스의 차우찬 선수도 
16개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몇 년간 꾸준한 기록을 냈던 덕분에
95억이라는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거품 논란도 있지만 
수준급 투수임엔 분명하죠!

그렇다면, 퀄리티 스타트+도 알아봐야겠네요!
퀄리티 스타트가 6이닝 3자책 이하라면
퀄리티 스타트+는 7이상 3자책 이하입니다.
'이닝 이터'적인 면모까지 고려할 수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퀄리티 스타트 + 순위에서는
기아의 헥터 선수와 SK의 켈리 선수가
나란히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재계약 외인 투수는 이유가 있었네요!

<130km의 미학을 선보인다. 두산 유희관>

눈에 띄는 기록은 11개의 퀄리티 스타트 +로
3위에 오른 두산의 유희관 선수입니다.
퀄리티 스타트와 스타트 +가 
가장 차이 없는 선수이기도 한데요.
즉,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날이면
웬만해선 7이닝을 채우고 내려왔다는 것이죠!
낮은 구속 때문에 평가절하 당해도
기록을 보면 확실히 뛰어난 선수네요.

<NC의 효자용병. NC 에릭 해커>

퀄리티 스타트 순위에는 없었지만
퀄리티 스타트+ 10개를 기록하여
부문 4위에 오른 NC 에릭 해커 선수.
등판이 23번에 그쳤음에도
훌륭한 기록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에 부상만 없다면 더 좋은 소식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시즌에는 볼 수 없을... SK 김광현>

퀄리티 스타트+ 공동 10위에 오른 선수는
7개의 QS+를 올린 SK의 김광현 선수입니다.
역시 적은 등판 기회에도 QS와 QS+에서
좋은 기록을 올리며 
토종 좌완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수술이 결정되며
시즌 복귀가 불투명합니다.

<감사했어요 린동원! 롯데 조쉬 린드블럼>

이닝이터적인 면모를 보이며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조쉬 린드블럼 
역시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내내 부진한 활약 속에서도
QS+ 부문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의 품격을 지켰네요!

이로써 퀄리티스타트 (QS).
그리고 퀄리티스타트+ (QS+).
선발 투수의 품격을 알려주는
스탯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태껏 포스팅한 내용 중에 가장 쉬운 주제라
이웃님들 이해하기도 쉬우실 것 같네요 ㅎㅎ
앞으로도 다양한 야구 포스팅 올릴테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 사진 출처는 네이버 뉴스
선수 스탯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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