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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Feb 26. 2017

제이스의 세이버매트릭스 :: 초구를 노리는 타자들??

초구를 노리는 적극적인 프로야구 타자들!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 

야구 브런치를 연재중인
제이스 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세이버 매트릭스
용어 및 순위 분석은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전반적인 프로야구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더 쉬운 얘기가 될테니
앞으로도 많이 보러 와주세요!

마지막 순위 포스팅이 될 오늘 포스팅은
초구를 노리는 타자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초구라고하면 말 그대로
투수의 첫 투구인데,
얼마나 높은 비율로 초구를 공략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016시즌 KBO에서
초구를 공략한 타자의 비율입니다.
1, 2위의 오른 이대형, 송광민 선수
거의 50%에 육박하는 높은
초구 스윙률을 기록했네요.

<별명이 초구찬이지만 조금 소홀(?)했던 기아 김주찬>

사실 초구 공략하면
제이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기아의 김주찬 선수입니다.
별명이 '초구찬'일 정도로
초구를 좋아하는 타자였는데요.
작년 시즌은 25.2%의 초구 스윙 비율을 
보이며, 40위에 그쳤네요!

<나이는 먹어도 얼굴은 여전해! KT 이대형>

의외의 초구 공략 1위는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였습니다.
이대형 선수는 2014 시즌 38%라는
초구 스윙 비율을 기록했는데,
2015시즌 44.5%, 2016시즌 47.7%로
해가 갈수록 초구를 즐겨 공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아는 배터리는
이대형 선수를 상대로 좋은 공 안주겠는데요?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의 디딤돌. 한화 송광민>

작년 시즌 17홈런과 83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화 송광민 선수
초구 공략 비율 47.6%로 2위에 올랐습니다.
2015시즌은 이보다 더 높은 48.8%라는
높은 초구 공략률에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성적이 좋아진 것은 
초구 공략률보다도 정확도에서 
비약적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까? NC 나성범>

NC 다이노스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성범 선수
43.7%로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재작년과 작년도 비슷한 
초구 공략비율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스탯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분발해야할 것 같네요~

<장타력 갖춘 넥센의 안방마님. 넥센 박동원>

42.1%에 초구 공략비율로
부문 4위에 오른 것은 넥센의 박동원 선수.
역시 최근 3년간 40%가 넘는 높은 스윙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중입니다!

<올 시즌엔 볼 수 없을 장면....>

5위에 오른 것은 41.1%의 스윙률을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이재원 선수입니다.
재밌는 것은 초구 스윙률 Top 10에
SK 선수가 3명이나 올랐다는 것인데요.
이어서 소개할 두 명의 선수 
역시 SK 와이번스 소속입니다.

<탈쥐효과 + FA로이드 = 올해 대박? SK 정의윤>

LG에서 트레이드 되어 SK에서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정의윤 선수가 6위에 올랐습니다.
정의윤은 트레이드 이후 초구 공략률에서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세를 부를만한 정의윤의 변화>

LG 시절 만년 유망주에 그치며
타석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정의윤은
SK 이적 이후 30%가 넘는
초구 스윙을 기록했으며,
작년 시즌에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초구 스윙률과 함께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번 시즌 홈런왕도 노린다. SK 최정>

7위에 오른 것은 역시 SK 와이번스 소속의
최정 선수입니다.
원래 초구를 좋아하는 공격적 선수였는데,
올 시즌 역시 공격적인 모습으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초구변태라 불린 사나이. 두산 김재환>

'초구찬'에 이어 '초구변태'라는 
별명이 생긴 선수가 있었는데,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선수였습니다.
김재환 선수는 36.3%에 초구 스윙률로
부문 9위에 올랐는데요,
초구 홈런 갯수도 상당했지요!
(초구 홈런 10개 이상인 것 까진 확인했는데
정확한 데이터가 없네요 ㅠㅠ)

그렇다면 초구를 잘 공략하지 않는 
하위 비율 Top10은 어떤 선수들일까요??

<참을 인을 가슴에 새기는 타자? 넥센 김민성>

가장 초구를 공략하지 않는 타자는
넥센의 김민성 선수였습니다.
초구 공략 비율이 13%라는 낮은 비율로
초구를 웬만해서는 지켜보던 선수였습니다.

<중심타자로서는 드물게 인내하는 타자. 한화 김태균>

부문 2위에 오른 것은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 선수입니다.
재작년에도 타석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지켜보던 타자였는데,
작년 역시 뛰어난 인내심으로
초구를 지켜보던 타자였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기다릴 줄 아는 타자. 두산 허경민>

이어서 3위를 기록한 선수는 16.3%의
초구 스윙률을 기록한 허경민 선수입니다.
타석에서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인데,
시즌 중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경민 선수에게 박건우 선수와 같은
적극성을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 박건우 선수 초구 스윙률 - 33.3%, 18위)

<이제는 메이저리그도 정복해볼까나?? 前 NC 테임즈>

의외의 순위권에 오른 타자로는 22.7%의
스윙 비율로 부문 8위에 오른 
NC 다이노스의 테임즈 선수였습니다.
0.420이 넘는 출루율은 역시 타격만으로
이뤄진게 아니란 걸 증명해보인것이죠!

오늘의 포스팅은 '초구 공략 비율'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나 타자들이 적극적인지
알 수 있는 수치였네요 ㅎㅎ

내일부터는 세이버 스탯을 접목시킨
프로야구 이야기로 찾아뵐테니
앞으로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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