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를 노리는 적극적인 프로야구 타자들!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
야구 브런치를 연재중인
제이스 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세이버 매트릭스
용어 및 순위 분석은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전반적인 프로야구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더 쉬운 얘기가 될테니
앞으로도 많이 보러 와주세요!
마지막 순위 포스팅이 될 오늘 포스팅은
초구를 노리는 타자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초구라고하면 말 그대로
투수의 첫 투구인데,
얼마나 높은 비율로 초구를 공략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016시즌 KBO에서
초구를 공략한 타자의 비율입니다.
1, 2위의 오른 이대형, 송광민 선수는
거의 50%에 육박하는 높은
초구 스윙률을 기록했네요.
사실 초구 공략하면
제이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기아의 김주찬 선수입니다.
별명이 '초구찬'일 정도로
초구를 좋아하는 타자였는데요.
작년 시즌은 25.2%의 초구 스윙 비율을
보이며, 40위에 그쳤네요!
의외의 초구 공략 1위는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였습니다.
이대형 선수는 2014 시즌 38%라는
초구 스윙 비율을 기록했는데,
2015시즌 44.5%, 2016시즌 47.7%로
해가 갈수록 초구를 즐겨 공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아는 배터리는
이대형 선수를 상대로 좋은 공 안주겠는데요?
작년 시즌 17홈런과 83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화 송광민 선수가
초구 공략 비율 47.6%로 2위에 올랐습니다.
2015시즌은 이보다 더 높은 48.8%라는
높은 초구 공략률에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성적이 좋아진 것은
초구 공략률보다도 정확도에서
비약적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성범 선수가
43.7%로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재작년과 작년도 비슷한
초구 공략비율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스탯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분발해야할 것 같네요~
42.1%에 초구 공략비율로
부문 4위에 오른 것은 넥센의 박동원 선수.
역시 최근 3년간 40%가 넘는 높은 스윙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중입니다!
5위에 오른 것은 41.1%의 스윙률을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이재원 선수입니다.
재밌는 것은 초구 스윙률 Top 10에
SK 선수가 3명이나 올랐다는 것인데요.
이어서 소개할 두 명의 선수
역시 SK 와이번스 소속입니다.
LG에서 트레이드 되어 SK에서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정의윤 선수가 6위에 올랐습니다.
정의윤은 트레이드 이후 초구 공략률에서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G 시절 만년 유망주에 그치며
타석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정의윤은
SK 이적 이후 30%가 넘는
초구 스윙을 기록했으며,
작년 시즌에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초구 스윙률과 함께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7위에 오른 것은 역시 SK 와이번스 소속의
최정 선수입니다.
원래 초구를 좋아하는 공격적 선수였는데,
올 시즌 역시 공격적인 모습으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초구찬'에 이어 '초구변태'라는
별명이 생긴 선수가 있었는데,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선수였습니다.
김재환 선수는 36.3%에 초구 스윙률로
부문 9위에 올랐는데요,
초구 홈런 갯수도 상당했지요!
(초구 홈런 10개 이상인 것 까진 확인했는데
정확한 데이터가 없네요 ㅠㅠ)
그렇다면 초구를 잘 공략하지 않는
하위 비율 Top10은 어떤 선수들일까요??
가장 초구를 공략하지 않는 타자는
넥센의 김민성 선수였습니다.
초구 공략 비율이 13%라는 낮은 비율로
초구를 웬만해서는 지켜보던 선수였습니다.
부문 2위에 오른 것은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 선수입니다.
재작년에도 타석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지켜보던 타자였는데,
작년 역시 뛰어난 인내심으로
초구를 지켜보던 타자였습니다.
이어서 3위를 기록한 선수는 16.3%의
초구 스윙률을 기록한 허경민 선수입니다.
타석에서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인데,
시즌 중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경민 선수에게 박건우 선수와 같은
적극성을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 박건우 선수 초구 스윙률 - 33.3%, 18위)
의외의 순위권에 오른 타자로는 22.7%의
스윙 비율로 부문 8위에 오른
NC 다이노스의 테임즈 선수였습니다.
0.420이 넘는 출루율은 역시 타격만으로
이뤄진게 아니란 걸 증명해보인것이죠!
오늘의 포스팅은 '초구 공략 비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나 타자들이 적극적인지
알 수 있는 수치였네요 ㅎㅎ
내일부터는 세이버 스탯을 접목시킨
프로야구 이야기로 찾아뵐테니
앞으로도 많이 놀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