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스 Feb 23. 2017

제이스의 세이버매트릭스 :: RNG

RNG, 수비 범위로 득점 기여를 하다??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한 브런치 글을
연재 중인 제이스입니다.
오늘도 거르지 않고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 공부해보려 합니다!

오늘 알아 볼 세이버 매트릭스 스탯은
'RNG'입니다.
여태껏 타격과 주루, 투구에 대한
세이버 스탯에 대해 알아본 만큼
처음으로 수비 스탯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NG는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를 
의미합니다.
다만, 이제껏 세이버 스탯 수치와는 달리
산출 공식에 대해서 알아내질 못했어요 ㅠ
그래도 RNG 수치가 + 될수록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득점에 기여를
했던 것이고,
-가 될수록 좁은 수비 범위로
실점에 기여를 했다는 뜻이겠지요.

<2016 KBO RNG 스탯 Top 10>

위의 표는 2016년 KBO리그 RNG스탯.
즉,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입니다.
흔히 생각할 때 수비 잘하는 선수들은
명단 안에 다 들어있는 것 같네요!

<빠른 발로 넓은 외야를 지배하는 삼성 박해민>

RNG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 박해민 선수입니다.
특유의 빠른 발로 도루왕은 물론이고
폭 넓은 수비 범위로 유명한 선수인데,
역시나 RNG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야 살림꾼을 자처한 롯데 문규현>

RNG 부문 2위에 오른 것은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문규현 선수입니다.
8.22의 RNG를 올리며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끝까지 분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안보이는데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해준 문규현이 있었습니다.

<LG의 유틸리티맨 손주인>

RNG 3위를 기록한 것은
LG 트윈스의 내야수 손주인 선수입니다.
올해 0.322라는 높은 타율과 더불어
내야에서 없어서 안 될 존재로
활약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아쉽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작년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에는 더 멋진 활약이 기대되네요.

<명실공히 리그 최고 유격수. 두산 김재호>

공격 부문에서는 김하성, 오지환이라는
걸출한 유격수가 있지만
수비 부문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의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 선수.

7.73의 RNG를 기록하며
부문 4위에 올랐습니다.
비단 RNG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비부문 세이버 스탯에서
상위권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나갔습니다.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등극. 기아 김호령>

작년 한 해, 수비만으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야구 팬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기아의 김호령 선수가 부문 6위에 올랐습니다.
7.03의 RNG는 RNG 부문 1위에 오른 
박해민 선수에 이어 외야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올 시즌, 최형우 선수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감이 있지만 수비력으로 증명한 만큼
올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낯선 이름이 한 명 눈에 띄는데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류지혁 선수입니다.
RNG 6.25를 기록하며 부문 8위에 올랐는데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로
높은 수비센스를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FA로 풀린 이원석 선수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47&aid=0002135649

그렇다면 넓은 수비 범위는
실책과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범위가 넓다보니 많은 실책을 저지를까요?
아니면 안정된 수비력으로 
실책을 억제할까요?

<2016 KBO 실책 순위 Top(?) 10>

위의 표는 2016년 KBO 실책 순위 입니다.
실책 갯수와 RNG를 비교해 보았는데,
관계가 뭔가 오묘합니다.
RNG Top 10에 들어있는 선수는
황재균 선수가 유일합니다.
또 12명의 선수 중 5명의 해당하는 선수가
RNG 세이버 스탯에서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 허나.... SK 헥터 고메즈>

실책 부문 1위에 불명예에 오른 것은
SK 와이번스의 헥터 고메즈 선수입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장타력을 선보였으나
많은 실책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RNG에서는 0.95라는 준수한 수치지만
전반적으로 불안한 수비력이었습니다.

<골든 글러브 수상 올해는 가능할까? 넥센 김하성>

이어서 실책 부문 2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 선수입니다.
RNG 스탯 -를 기록했는데 
공격에서 만큼은 수비력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잠재력만큼은 보여주었던 2016 시즌. 한화 하주석>

실책 3위에 오른 것은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 선수입니다.
하주석은 RNG 스탯에서 -16.29라는
엄청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16 KBO 리그 전체 꼴찌)
아직은 수비에서 
많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요,
타격은 좋았지만 수비는 불안했던
LG의 오지환 선수 사례에 비춰보면
아직까지는 잠재력이 엿보입니다.

<서교수의 수비 강좌는 아직 개설 전? 넥센 서건창>

부상을 털고 돌아와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치른 서건창 선수
의외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15개의 실책과 더불어 RNG 스탯에서
-3.6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상 전이었던 2014년 3.29에
RNG를 기록한 만큼
올 시즌에는 더 나은 활약이 예상됩니다.

<NC의 새로운 주장. NC 박석민>

나란히 실책 15개를 기록한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
낮은 RNG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11.71의 스탯을 기록하며
리그 꼴찌 2위에 올랐습니다.

30살 초반부터 급격히 수비력이
낮아지는 사례가 있는만큼
올해 33살이 되는 박석민 선수의 수비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15시즌 8.49라는 높은 기록을
올린만큼, 반등의 여지는 있다고 봐야겠네요!

<삼성의 젊은 주장. 삼성 김상수>

안정적인 수비로 삼성의 내야를 이끌던
김상수 선수도 낮은 RNG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수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RNG 수치에서도 -6.20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6번째를 기록하였습니다.

올 시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FA로 이원석 선수까지 영입했기 때문에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상황.
아직 젊은 선수인만큼
내년 시즌까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산출 공식이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작위적으로 해석해서 그런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지적해주시면 바로 잡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출처는 네이버 뉴스
선수 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