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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02. 2017

[프로야구 스코프] 삼성 이원석 영입 이유는??

삼성 이원석, KBO판 조브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에 이어
프로야구 포스팅을 진행중인 제이스입니다.
오늘 역시 FA 계약으로 팀을 옮긴
삼성의 이원석 선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7억원에
FA로 두산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긴 이원석.
홍성흔 선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 후 인상적 활약으로
보상선수 신화를 써내려가
결국 FA로 팀을 옮겼습니다.

<파란만장했던 선수생활을 보상받은 이원석>

이원석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9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처음부터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멀티 플레이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함으로
점차 팬들에게 인정받았는데요.

<두산과 롯데 두 구단 모두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두산 홍성흔>

홍성흔 선수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이원석 선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후 화려하진 않지만
2할 중반의 타율, 4할 언저리에 장타력을 갖춘
중거리형 타자로 
두산의 핫코너를 책임졌습니다.

위의 표는 이원석 선수의 3년간 기록입니다.
작년 기록은 표본이 너무 적어서 제외하였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잠실 구장을 홈구장을 쓰면서도
10개 언저리 홈런을 쳐주었으며,
2루타도 종종 쳐주며 
꽤나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다만 WAR에서 알 수 있듯이
리그를 지배한 선수라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 내야 자원 대부분이
이렇다 할 백업이 없었다는 점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원석 선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올 시즌 주장이자 반등을 해내야 하는 삼성 김상수>

작년 시즌에는 그동안 제 몫을 하던
유격수 김상수 선수의 부진도 있었는데,
김상수 선수 이외의 백업 선수가
자리를 위협할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김상수를 안일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원석 영입은 내야 자원을
풍족하게 해줌과 동시에
기존 자원의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영입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내야, 외야 모든지 가능한 타자. 컵스 벤 조브리스트>

내야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중거리형 타자.
제이스가 생각나는 선수는
벤 조브리스트 선수였습니다.

물론, 조브리스트는 내야 뿐 아니라
외야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고
연평균 20개 가까운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뛰어난 타자입니다.

사실 조브리스트와 비교하면 이원석 선수가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WAR에서만 봐도 꽤 큰 차이가 나죠.

제이스가 집중한 것은 2할 중반대의 타율과
멀티 플레이어 능력. 
중거리형 타격 능력입니다.

대체적으로 조브리스트 선수가 모든 면에서
앞서 있지만, 타자 친화구장을 사용할
이원석 선수의 스탯이 올라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최근 성적은 부족하더라도
삼성은 조브리스트와 같은 성적을
내줄 것은 기대하고 영입한 것이지 싶습니다!

(※ 실질적으로 이원석 선수에게 기대할

성적은 조브리스트이 2015년 정도의

성적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FA 성공 신화도 써내려갈 수 있을까??>

수비력 부문에서도 조브리스트와
비교하자면 조금 아쉬운 수치입니다.
RNG라 불리는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에서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원석 선수의 무기는 '성실함'입니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꾸준히 주전자리를
맡을 수 있던 것도 성실함이 바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두산 이적 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죠.

삼성으로의 이적 후에도 성실함을 보여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한국의 조브리스트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브리스트'선수는 캔자스시티와 
시카고 컵스라는 컨텐더 팀을 연달아 이적했고
우승이라는 열매를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컨텐더 팀이라기보다는
리빌딩 팀에 가까운 팀.
이원석 선수가 당장 우승이라는 열매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삼성의 원활한 리빌딩에 초석을 다져줄 수 
있는 선수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뛰어난 선수랑 비교하다보니
성적의 비약이 있는 부분이 조금 있네요 ㅎㅎ
단순히 선수 역할과 보여준 퍼포먼스의
일부만으로 비교를 한 글이니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 출처는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와 팬그래프닷컴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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