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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07. 2017

[프로야구 스코프] 한화 알렉시 오간도 용병 투수 영입

한화 알렉시 오간도 180만 달러에 거물급 외국인 투수 영입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포스팅을 연재 중인 제이스입니다.
이전보다 따끈따끈한 소식을 바탕으로 한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데요.

올 초에 있었던 소식이자

소식만으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소식!
한화의 '알렉시 오간도' 선수 영입입니다.
특급 외국인 투수 오간도 영입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습니다.

알렉시 오간도 선수는 오랜 MLB 팬이라면
알만한 선수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오랜 시간 뛰었고
보스턴, 애틀란타 등 팀을 옮겨가며
활약을 한 선수이기 때문이죠!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선수.
그리고 아직은 완연한 하락세인 나이가 아닌
34살의 선수.

꽤나 화려한 경력을 갖춘 오간도 선수가
KBO에 입성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에스밀 로저스와의 계약으로 한 번에 대박을
터뜨린 한화가 이번에는 훨씬 더 화려한
경력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라는

또 다른 빅 딜을 성사시켰습니다.)

빅리그 선발로 13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알렉시 오간도 선수
연봉 180만 달러라는 '신인 용병' 치고는
꽤나 비싼 몸값으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게 되었죠.

팬그래프 닷컴에서 확인한 오간도 선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94마일.
변환시 151km 정도에 빠른 볼 입니다.
평균 구속이 이정도면 전력투구시 
155km 정도의 광속구를 기대해볼만 합니다.

보통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투심, 컷패스트볼 역시 구사하지만
그 %가 1%정도에 그치고 있으니
최근 유행하는 '무빙 패스트볼'이라기 보다는
구위로 찍어누르는 포심 패스트볼 피쳐
볼 수 있겠네요!

오간도 선수의 주된 변화구는 슬라이더.
구사율은 빅리그 통산 28%가 조금 넘습니다.
슬라이더 구속 또한 131km니
고속 슬라이더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준급 구속의 슬라이더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세컨피치가 될 이 슬라이더가
2013년 이후로 구종가치에서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이
불안요소 입니다.

또 다른 변화구로는 체인지업이 있습니다.
빅리그 통산 구사율이 7%인데,
작년 애틀란타에서의 구사는 
2.3%에 불과하였습니다.

즉, 오간도 선수의 피칭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 투수'에 가깝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리그에 비해 파워가 부족한 
KBO리그 특성상 구위만으로
찍어누를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193cm 91kg의 건장한 체격과
뛰어난 구위는 KBO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조건입니다.
거기에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는 구위를 갖춘
투수라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2013년 이후로 없었던 선발 등판 기록.
구속 변화 없이도 지속적으로
떨어지던 구종 가치.
단순한 투구 레퍼토리는
KBO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용병이나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기 힘든 것이
용병이겠지요!

<Rest in peace! 前 기아 투수 호세 리마>

오간도 이전에도 호세, 프랑코 등
올스타 출신 선수가 KBO에 
입성한 사례는 있었습니다.

투수의 사례는 '호세 리마'에 이어
오간도 선수가 두 번째 입니다.
리마 선수 역시 영입시 
엄청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기세는 좋았었는데...>

빅리그에서 10승 이상 시즌을
세 번이나 만들어낸 투수 리마의 기대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완연한 하락세의 모습으로
KBO리그에 왔었고 
타자를 압도해내지 못했습니다.
빅리그에서의 성공이 KBO에서의 성공을
담보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알렉시 오간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은
그래도 리마의 KBO 입성보다
2살이나 어린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이적 직전까지 빅리그에서
꾸준한 경기감각을 이어왔다는 점입니다.

오간도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야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KBO를 지켜보는 팬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더해진 것 같네요!


※ 선수 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 기록은 '스탯티즈', 

' 팬그래프닷컴'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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