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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09. 2017

[프로야구 스코프] FA계약으로 삼성맨이 된 우규민!

삼성 우규민의 반등은 이뤄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제이스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LG 우규민에서 삼성 우규민이
된 우규민 선수에 대해서 입니다.

KBO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삼성과 LG의 FA 계약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각각 상대 소속팀의 주축 선발투수인
차우찬 선수와 우규민 선수
영입하였습니다.

<FA 대박을 터뜨리고 삼성맨이 된 우규민 선수>

삼성은 FA 신분이 된 우규민 선수
65억원에 영입하였습니다.
추후에 차우찬 선수가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트레이드 된 느낌을
주기도 했지요.

차우찬 선수는 총액 95억원이라는
역대 투수 최고액에 사인을 했습니다.
큰 돈이 오고가는 계약인만큼
두 투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 예상과
손익 계산기를 두드리는 움직임이
분주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우규민.
그리고 무너진 삼성의 마운드를 
지탱해준 차우찬.
정상급 선발 투수들이 이렇게 서로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흔치 않다보니
벌써부터 많은 예상이 있었습니다.

우선 차우찬 선수의 최근 3년간 성적입니다.
중간 계투로도 부진했던 
2014년을 제외하더라도
2015시즌에는 많은 승리를 올리고도
낮은 WAR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서는 승리는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WAR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WHIP와 FIP에서는 오히려
더 나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표면적인 스탯은 좋아진 반면,
세부적인 스탯은 나빠진 차우찬 선수죠!

다음은 우규민 선수의 최근 3년간 성적입니다.
2014, 2015 시즌은 리그 정상급 선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 우규민 선수입니다.

사실 최근 3년간 의 평균 성적으로
선수를 평가한다면 오히려 차우찬 선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우규민 선수죠.

<WBC 선발 투수로 출전한 우규민 선수>

우규민 선수의 몸값을 낮춘 것은
작년 기록때문 일 것입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3km 떨어진 것과 함께
허리통증으로 고전한 우규민의 가치는
계약을 앞두고 하락하였습니다.

물론, 과열된 FA 시장의 수혜를
받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65억이라는 큰 돈을 받을 수 있던 데에는
FA 시장이 과열되어 '거품론'
불거진 가운데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작년에 나왔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시기적으로 부진했던 작년 시즌 때문에
최소 10억원 이상은 손해를 보았는데요.
삼성이 작년에 부진한 우규민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우규민의 꾸준함입니다.
우규민은 몇 번의 부상은 있었음에도
큰 부상없이 항상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항상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기 때문에
150이닝 언저리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지요.

시즌을 운용할 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던져줄 수 있는 존재는 꽤나 큰데
우규민 선수는 그럴 능력을 갖춘 투수입니다.

또한 그의 나이가 아직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
역시 반등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85년생인 우규민 선수의 올해 나이는
한국식으로 환산해도 33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입니다.

물론 계약 마무리쯤 해서는 노쇠화를
보일 수 있으나 당장은 무리가 없는 나이이죠.

즉, 삼성은 작년의 우규민 선수의 부진을
'일시적인 폼 저하' 정도로
인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규민 선수는 소위 '잠실빨'이라는 
것을 전혀 받지 못한 선수였습니다.
잠실에서 평균자책점이 5.64에 육박할
정도로 부진했었는데
적은 표본이기는 해도 완봉승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인
라이온스 파크로의 이적이 오히려
전환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허리통증과 구속 저하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삼성의 우규민 영입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겠지만
노쇠화에 이은 기량 저하라면
삼성의 FA 영입은 실패에 가깝겠습니다.

어떤 FA 계약이던 시즌이 시작하고
선수들이 활약을 해야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정규시즌이 시작해도
차우찬 선수우규민 선수.
이 두 투수의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 선수 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 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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