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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13. 2017

[프로야구 스코프] 기아타이거즈 FA 양현종 1년 계약

FA 양현종 1년 계약, '윈윈' 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제이스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FA 최대어로 꼽혔음에도
단년 계약으로 팀에 잔류한
기아 양현종 선수 대해서입니다.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선발투수 Top 3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혔던 양현종 선수.
95억 차우찬, 65억 우규민 선수 계약을
보며 양현종 선수의 100억 돌파는
당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1년 단년 계약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잔류하였습니다.
22억 5천만원이라는 1년 계약은
단순 4년 환산시 90억에 육박하는
높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연 평균금액보다도
FA 시장에서는 계약 보장 년수와
최대 보장 금액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양현종 선수는 
계약기간과 최대 보장 금액 모두
손해를 본 기분입니다.

그저 '홈 디스카운트' 였을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일본리그를 비롯한 해외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올해 제시받은 일본 구단의 계약이 충분치
못하자 'FA 재수'격으로
1년 계약을 받아들인 것이지요.

즉, 올해 더 좋은 성적으로 활약을 한다면
국내에서 받는 대우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입니다.

물론, 양현종 선수의 대한 평가가 아직
그렇게 높지 못했다는 것이 해외 진출 불발로
이어졌으나,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해외 구단에서의
입질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크게 활약하지 못한 이번 WBC>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에게
올 시즌은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3월 달에 열리는 WBC 대회 역시
양현종 선수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른 경기 편성으로
시즌 초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겪으며
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수많은 나라의 대표팀이 집결하는 대회인 만큼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단숨에 해외 구단에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는 대회였죠.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대표팀의 부진 속에

양현종 선수 역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해외진출을 위한 '쇼케이스'

시작도 전에 끝나버렸습니다.


'최악의 대표팀'이라는 불명예 속에

양현종 선수도 예선 마지막 

대만전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이제는 오롯이 시즌 성적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기에 올해는 양현종 선수의
선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고
작년 혹은 재작년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해외진출이나 다시 맺을 FA 계약에서
또 다른 잭팟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FA 100억원의 사나이. 기아 최형우>

하지만 기아 타이거즈 팀이 무리한 FA 투자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논란은 여전히 있습니다.

대권도전을 위해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야 했던
기아 타이거즈는 외야수 최형우 영입에
KBO리그 최고액인 
100억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축소 계약이 아니라고 해도 
100억원 + 연봉 200%보상 + 보상선수까지.
기아의 투자액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럼에도 우승을 도전하기 위해서

좌타 거포의 필요성을 절감한 기아 구단에서는

최형우 선수를 잡는 것이

전력 보강의 제일 확실한 카드였겠지요.

이렇게 외부 영입에 큰 돈을 쓰게 되자
내부 FA였던 양현종 선수를
홀대했다는 이야기 또한 그럴싸하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양현종 선수의 단년 계약은
양현종 선수 측에서 많은 양보가 있었던
것이라고 제이스는 생각합니다.

욕심을 조금 더 냈으면 100억원 이상이
확실시 되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팀에 대한 애정과 해외 진출의 꿈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1년 계약이 성사되었겠지만 말이죠!

'홈 디스카운트'가 있었던 양현종 선수의 양보.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를 1년 더 유보시켜준 
기아 타이거즈.

과연 양현종 선수의 1년 계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팀 기아 타이거즈와 선수 양현종 모두
웃을 수 있는 '윈 - 윈'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선수 사진은 네이버 뉴스를
이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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