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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17. 2017

[프로야구 스코프] 2017 주목해야 할 선수 채태인

2017 주목해야 할 선수 :: 넥센 채태인

안녕하세요!
야구 브런치를 연재중인 작가 제이스입니다.
2017 주목해야 할 선수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네요~ 

3번째 순서는 지난해 3위를 기록한 
넥센의 순서입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넘어 온
넥센의 1루수 채태인 선수입니다.

채태인 선수는 독특한 이력은 
지닌 선수입니다.
고교시절 '초고교급'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떠났습니다.

그 당시 다수의 유망주들이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기 전에
어린 나이에 보장도 되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으로 많이 떠났습니다.

그 중 한 선수가 채태인 선수였죠.

고등학교 시절, 투수로 더 날렸던 채태인 선수.
메이저리그의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채태인 선수
투수로 키우기 위해 영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깨수술 및 적응 실패 문제 등이
겹치며 빅리그 데뷔에는 실패하였습니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2007년 적응기를 거쳐 
예열을 마친 채태인 선수는 
2008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입니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으나
두 자릿수의 홈런, 4할 중반의 장타율 등
한 방을 갖춘 1루수로 성장했습니다.

2009년부터는 삼성의 붙박이 1루수로 거듭나
매해 3할 이상의 타율, 두 자릿수 홈런,
준수한 1루 수비를 갖춘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채태인 - 김대우 트레이드>

'삼성맨'으로 남을 것 같았던 채태인 선수의
신변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2016년.
시즌 준비가 한창인 때에
삼성과 넥센은 채태인 선수김대우 선수
트레이드에 합의하였습니다.

10년간 삼성 선수로만 뛰었던 채태인 선수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반대급부가 김대우 선수였다는
점에서 삼성이 손해를 보는 트레이드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삼성맨! 삼성 김대우>

넥센이 내주기로한 김대우 선수
단 한 시즌도 1이 넘는 WAR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젊은 선수이기에 성장 가능성은 있었지만
삼성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정이었죠.

채태인 선수가 트레이드 되기 직전 2015시즌
기록한 WAR만 해도 1.99.

<시즌이 끝나고 만난 트레이드의 두 주인공 채태인, 김대우>

당장의 선수 가치는 채태인 선수 쪽이
훨씬 높은 트레이드였습니다.
(2016시즌 기록한 WAR는 김대우 선수가
약 1 가량 높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말이죠!)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무주공산이 된 넥센의 1루 베이스.
채태인 선수는 자연스럽게
넥센의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의욕은 누구보다 앞섰던 채태인 선수.
하지만 환경의 큰 변화를 겪은 채태인 선수는
데뷔 시즌인 2007년 기록한 -0.16의 WAR에
이은 -0.14의 WAR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기록하였습니다.

0.301로 시작했던 통산 타율도 0.299로
떨어지며 3할 통산 타율도 무너져 버렸습니다.

스스로도 잘하려고 하다보니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았고
지명타자 혹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36살의 나이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베테랑 타자인 채태인 선수를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은 것은 그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팀 넥센에 적응이 올 시즌에는
보다 완벽히 된 상태입니다.

작년 성적 역시 경기 리듬을 찾지못해
고전하여 6월 중순까지 2할 중반에 타율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결국에는 0.291에 최종 타율로
마무리 되었을 정도로 
결국에는 '채천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채태인 선수 본인도
지명타자 및 대타가 아닌 넥센의 주전 1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힌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내년 시즌을 1군에서 더 소화한다면
FA를 맞이하게 되는 채태인 선수
또 다른 강한 동기부여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올 시즌 채태인 선수의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이죠.

<이제는 삼성맨이 아닌 두 선수>

정확한 타격을 갖춘 1루수로
리그를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였던 채태인.

과연 과거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으로
'채천재'라는 타이틀을 
다시 되찾아 올 수 있을지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됩니다.


※ 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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