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의 세이버매트릭스
ISO!! 순수한 타자의 힘을 보여주다!
안녕하세요!
세이버 매트릭스를 공부하는 제이스입니다.
여전히 세이버 매트릭스 공부에 애를 좀 먹고 있는데
세이버 매트릭스 관련 서적도 구매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세이버 매트릭스는 ISO입니다.
ISO?? 뭔가 알 듯한 생소한 단어인데요
네이버에서 ISO를 검색해보면 결과는 이렇습니다.
네이버에 ISO 검색을 해보면 국제표준화기구 ISO와
가상 드라이브 파일 ISO가 검색됩니다.
하지만 세이버매트릭스에서 알아볼 ISO는 이게 아니죠!
과연 세이버 스탯 ISO는 무엇일까요??
ISO는 Isolated Power의 줄임말입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독립된 파워'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순수장타력' 정도로 해석해서 읽고 있습니다.
ISO의 산출 공식은 장타율 - 타율입니다.
다른 세이버 스탯에 비해 꽤나 쉬운 산출 공식을 가지고 있네요.
순수장타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타율과 장타율, 홈런 등 클래식 수치로 보여주지 못하는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앞서 설명드린 WAR, OPS 등에 비하면 활용 빈도가 낮고
그 중요성도 조금 덜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수치인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의 힘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SO의 산출 공식은 타자의 장타율에서
타율을 빼면 나오는 수치입니다.
※ 장타율 - 타율 = ISO (Isolated Power)
<2016 KBO 타율 순위>다음은 2016년 KBO리그 타율 순으로 정리해본 타율과 장타율, 그리고 ISO 입니다.
ISO는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장타율의 허상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장타율은 결국 타율이 높으면 동반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ISO는 그런 허상을 한꺼풀 벗겨내서 타자의 순수 장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O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 김태균>위의 10명의 선수 중 타격 2위, 장타율 2위를 기록한 김태균 선수의 기록은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타율이 2위를 기록한만큼 장타율도 동반 상승하였는데, ISO를 보면 그 수치가 비교적 낮습니다.
김태균 선수가 기록한 0.204의 순수장타력은
타율 9위, 10위에 해당하는 황재균, 박건우 선수에 비해도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
장타율은 2위이지만 ISO는 구자욱 선수와 같은 공동 4위입니다.
높은 수치인 것은 맞지만 조금 아쉬운 수치임에는 틀림없네요!
<2016 KBO 장타율 순위>이번에는 KBO 장타율 톱 10을 가지고 ISO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율 순위에서는 2번째로 올라있던 김태균 선수.
전체 장타율 순위에서는 10위를 기록했고, ISO 또한 10위에 그쳤네요.
표본을 넓히면 조금 더 떨어질 것이구요.
'김똑딱'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었을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이라 불린 사나이. 前 NC 다이노스 소속 에릭 테임즈>ISO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장타율 1위를 기록한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입니다.
어마어마한 장타율을 기록한 테임즈 선수답게 ISO는 0.358
정말 비디오 게임같은 높은 ISO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ISO 2위를 기록한 두산의 김재환 선수의 기록 0.303과 비교해도
0.55 높은 엄청난 기록입니다.
비록 작년같은 활약은 없었다하더라도 역시 테임즈의 영향력은 막강했던 것 같습니다.
<2016 KBO 최고의 논란거리 중 하나>ISO 국내선수 1위이자, 전체 2위를 기록한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선수입니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홈런을 뻥뻥 때려내는 김재환 선수의 홈런포를 보면
높은 장타율과 ISO가 단번에 이해가 됩니다.
이런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요.
장타율에 비해 유난히 높은 ISO를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SK 와이번스의 3루수 최정 선수입니다.
장타율은 6위에 그쳤으나 홈런왕에 등극할 정도였으니 ISO가 낮을 수가 없죠!
ISO는 전체 3위에 오르면서 높은 순수장타력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하지만 재밌는 세이버 매트릭스 세계.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셨나요??
개인적으로는 ISO 라는 수치가 순수장타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이스는 굉장히 좋아하는 수치입니다.
장타율에서 타율을 걷어내어 어떤 타자가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프로야구의 개막은 두달 가량 남았지만
다음 달 초부터는 WBC가 열리게 되죠!
지금은 조금 어려워도 제이스와 함께 야구 공부하여
더 즐거운 야구 관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는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