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8일의 나에게

by Serena


정말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3개월, 6개월, 9개월 뒤의 내가

어떻게 되어 있을 지

정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생각해보니 1년 전, 2년 전, 3년 전도

항상 힘들고 퇴사는 하고 싶었다.


갑자기 업무가 이렇게 바뀌게 될 줄은 몰랐다.

내가 과연 OO 관련한 회계 감사와

OO 업무를 잘 할 수 있을까.


계속 하게 될까?


이렇게 힘든 순간에는 인간관계마저

다 끊겨 연락할 사람 한 사람조차 없다.


너무 힘들어서 태암사에 사주를 보러 갔는데

내년이나 내 후년에 결혼 수가 있고

결혼을 하게 되면 나는 일을 안한다고 했다.


애도 1~2명 정도 낳는다고 했다.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되물어 봤다.


스카웃 제의는 올 12월 ~ 1월 사이 들어오고

완전히 나 자신의 마음을 따르면 된다고 했다.

이직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했다.


승진도 곧 1번 더 한다고 했다.

6개월~1년 사이


잘 풀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올 수 있는 산부인과적 문제 말고는

크게 걸리는게 없는 사주라고 했다.


요즘 딱히 모임도 안 나가는데

대체 어디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남자를 만나게 될까?


당장이라도 내일 사표를 쓰고

멀리 여행가고 싶다.


연애라도 했으면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33살의 내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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