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9일의 나에게

by Serena

안녕 5월 29일의 나야

딱 2018년, 2019년 시점의 나 데자뷰 같네.


그 떄 힘들어서 그런지 여름 시즌에

예쁜 편지지 사서 한창 셀프 편지 많이 썼었는데


그 이후로는 업무가 적응 되기도 했고

예쁜 쓰레가 같다고 가치관이 바껴서

더 이상 편지지 종류는 사지도 않고

기존에 썼던 편지들도 다 모아서 버렸다.


약 5 년 전, 그 때는 ** 때문에

몇 년 간 울고 힘들어서 편지에

그 내용을 썼던 것 같다.


아무리 발 동동해도 인정하지 않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게 힘들다고.


지금은 그 **은 **했다.


그 **이 **하고 나서도

약 1년 반을 힘들었다.


**이 나가면서 **이 하던

BOO을 내가 터득하고 부딪히느라

1년 여 간을 힘들었다.


그 때는 외부 사람들을 만나도 항상

그 **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고 운 적도 많다.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게 했던

사람이 나가고 그 다음 들어온 사람 때문에

한 동안 힘들기도 했다.


전 회사도 힘들었고,

지금 회사도 일시적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적은 있지만 다니는 내내

가졌던 일관된 생각은 퇴사하고 싶다였다.


항상 힘든 인간관계와 업무적 시퀀스가

존재해왔는데 그 대상만 시기별로 변해왔다.


사실 까놓고 보면

나는 결과를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괴로워하는게 좋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흔들리는게

나의 멘탈이다.


원래 일반적인 직장이 이 정도로

힘든 것인가


다들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월급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면서 다니는 것인가


그게 궁금하다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9월 중에 진지하게 판단해서

늦어도 10월 초에는 결단을 내려서

더 이상 안 다닐거면 10월 중에는

1~3달 뒤에 퇴사하겠다고 미리 통보해야겠다.


계속 안 다닐거면 굳이 12월까지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사실 현 직장도 4~5년 씩 오래 다닐 자신은 없고

버텨봤자 1~2년 일 것 같다.


그래도 다니는 동안 예전처럼

연애라도 하면 스트레스를 풀면서

훨씬 좋을 것 같은데 남친도 없는 상태니까

풀 데가 없어서 정말 낙이 없다.


이 무료한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까?


2주?

1개월?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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