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1일차

(총지출 267.68유로 기상 05:45/숙소나감 08:45)

by Serena

숙소



숙소레스토랑

리셉션과 같은 층에 배정받아(리셉션 24h)

혼자 머무르는데도 매우 안전한 느낌을 받고

식당도 일찍 열어서

(0600-1000 오픈)

너무 좋다


식당도 일어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바로 나가면 있다






빈을 다니면서

제일 궁금한 건

이 나라 사람들은 직업이 보통

뭐여서 뭘로 먹고살까 하는 것이다


서비스업이 발달해서

주로 관광/서비스직으로 돈을 벌까?


내가 직업을 곧 다시 구해야하는 시점이라

더욱 궁금한 듯 하다



캄파닐레 비엔나 사우스

내가 머무르는 숙소

내가 12년 전에 살던 마드리드 레지던스

느낌도 나고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여기 숙소 근처 빌라들이

정말 예쁘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속 집 같다


카를 성당과 빈 국립 오페라극장 사이의 거리






앙커시계




슈테판대성당





주요 관광지들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어딘가를 가는 길에 하나씩 보인다


빈이 아주 넓지 않아서

웬만한 곳은 도보로 다

이동가능하다


카를성당

빈오페라국립극장 왔다가

우연히 보여 들어가게 된 성당

입장료가 9.5유로로 저렴하지 않다



카를성당 꼭대기에서 본 빈 시내전경

하늘이 맑아서 너무 좋았다



카를성당 내부

돔 형태의 고딕양식으로 지어서

동유럽 특유의 살짝 스산한 외관을 느낄 수 있다





카를성당 나와서 오페라극장 주위

길 구경하는데

하늘이 너무 파랗다

빈오페라극장 주변 대로는

마드리드와 굉장히 비슷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 온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다




피글뮐러 2호점 슈니첼


인종차별은 입구의 40-50대 남자직원이

Reservation? 하고

아니라고 하니까

문 닫아버린 거 빼고는 못 느꼈다


같은 식당이라 해도

그런 직원이 있고 아닌 직원이 있다


물론 그런직원이 거의 없는

친절한 식당도 있다

앞으론 그런 곳만 가려고 한다


이미 리뷰에 동양인 차별같은

이슈가 있는 식당들은

내가 직접 안 당하더라도

들어가는 순간부터 식사가 끝날때까지

불안하더라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돼지피글뮐러를 시켰는데

치킨으로 나왔다


직원의 친절도로 볼 때 고의같지는 않았다


맛은 amazing 정도는 아니고

평범했다


한국인 리뷰를 보고 같은 방법으로

링곤베리잼과

시트러스라들러맥주와 먹었는데


너무 달고 새콤했다


굳이 한국인 리뷰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경험상 나는 한국인들이 맛있다고 하거나

그런 일반적인 한국인 취향과

안 맞는 편이다





피글뮐러 2호점을 나온 뒤

BILLA에 들렀다


유럽은 내가 좋아하는 베리류와

요거트류가 다양하고 싸서 너무 좋다


과자랑 맥주는 사려다가

오늘 짐이 너무 많아서

다른 날 (다음날 아침일찍 안 일어나도 되는 날)

숙소 복귀 전에

맥주랑 스낵 사가야겠다

현지 스낵 2개정도와 껌 2종 정도

기념으로 사서

한국 가져가야겠다



돌아가는 날 짐은

처음처럼 그렇게까지 많진 않을테니



슈퍼에서 장을 보고나니

짐이 너무 많아져서

오페라공연보기 전에 숙소를 잠시

들리기로 했다


이때부터 나의 고행은 시작되었다


트램타는 포인트를 잘못 잡아서

한참을 떨었다




빈 오페라 극장 건물 자체는 멋있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돌냄새와

닳은 돌계단

밝지 않은 계단 통로의 조명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토요일 아침 9시 40분에

오페라극장 앞 암표상에게 100유로에 구입한

투란도트(1900-2200 3h)




빈 공연들은 자켓을 보관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다만 가방은 들고 들어갈 수 있으나

예의문제라 가벼운 손가방 1개가 적당하다


사건은 여기서 시작됐다

별 희안한 자켓담당 직원을 만나서

슬리브 어쩌구저쩌구

(제대로된 영어를 구사하지 않았다)


개떡같이 중얼거려서

못알아들으니까

대놓고 한숨쉬면서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


나도 무례한 사람한테

잘 빡치는 스타일이어서

정색하고 쳐다보니


소매안에 목도리를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내 옷 잘못될까봐

땡큐하고 나오긴 했는데

그거땜에 오페라 보는 내내

기분이 안좋아서

(쿠크다스멘탈임...)


나올때는 암말도 안하고

티켓내고 옷만받고 나왔다


앞으로는 무례한 사람있으면

한국말로 '지랄하고 앉아있네'

외쳐줄것이다


싸가지없는 사람은 거울치료를

시전해야한다


그게 내 정신건강에 좋고

그나마 추후 피해자를

덜 양산하는 방법이다


자기도 기분 나빠봐야 알거든





결론적으로 난 3시간 내내

고급 잠을 청했다


일단 자리가 4층에

거의 무대가 안보이는 데다


불이 꺼지고


독일어로 노래하고

오페라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스산한 내용이다보니

너무너무 졸렸다


심지어 자막도 영어다


그럼에도 접하기 힘든

정통 오페라를 빈에서 한번

제대로 봤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대학생 때 오페라공연 보러가서

비슷하게 잔 적이 있는데

'나비부인' 이었던 것 같다


오페라는 되도록

미리 내용을 알고

밝고 화려한 분위기의 오페라로

좋은 자리에 미리 예약해서 보길 바란다

자막이라도 최소한 한국어로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케밥 사는데 아랍아저씨가

계속 자기 먹을 돈 없다고 해서

피같은 2유로 주고왔다



무슨 베리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베리

플레인요거트인줄 알고 산 Creme Fraiche

한국에 기념으로 가져가려고 산

베리뮤즐리와 체리잼

초콜릿은 부모님과 할아버지네 드리려고

2통 구입하고 (각 10유로)

오른쪽은 내가 여행다니면서

먹으려고 산 개별 초콜릿


하단은 하의이너

재운에 좋다는 레드 1개와 흰색 1개

구입했다

나름 비싸서 2장에 70유로다


넘 감기가 안떨어져서

약국에서 액상비타민 6개입을 16유로 주고 샀다



오늘은 숙소 복귀할 때

BILLA 에서

휴지 물 2병

맥주 1

드라이햄 1

베리류 1

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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