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k Kim Nov 24. 2017

당신의 글, 또는 그림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당신.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어떤 하루 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당신에게 너무 가혹한 하루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여행인.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버지.

여러가지의 모습을 가진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요즘 당신은 많이 바쁜가봐요. 글이 자주 올라오지 않아요. 사실 저도 바쁘답니다. 소설이나 그림에 손을 대지 못한 것이 며칠 째입니다. 그래도 늘 마음 한 켠에 품고 시간이나 체력이 허락 할 때면 늘 키보드나 붓을 잡으려고 노력해요. 당신도 같겠죠.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느 덧 영하의 기온이 일상이 된 겨울이 곁에 맴도는 나날입니다. 이미 해가 진 어두운 밤에. 야근을 위해 통근 버스를 기다리며 이 작은 글을 씁니다.


저는 당신의 글 또는 그림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일상 - 2017.11.2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