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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Sep 08. 2015

끌려온 흔적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16)

이 곳은 차가운 아스팔트와
그보다 더 차가운 육신이
뒤엉켜 있는 바로,
세상이다.


-영화 '돼지의 왕' 중에서-



"내가 끌고 가는가? 끌려 가는가?"


둘 다 지나온 흔적이 남는다.


회사일로 바쁘게 지내다 보면, 내가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이 적어진다. 그렇다고 내 삶이 비참하게 보이거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일에 치여 끌려 다녔어도 뒤를 돌아보면 배운 게 있고, 얻은 것이 있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끌고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더 이상 끌려가고 싶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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