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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Sep 08. 2015

치맥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18)

그래, 날 먹어....
너의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날 먹어.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중에서-



퇴근길에 당기는 게 있다.

삼겹살에 소주나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는 뭔가 부담스럽고,

치킨에 맥주는 

좀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시원한 맥주 한 모금

스트레스까지 날려줄 치킨의 바삭함

뭔가 남아있는 허전함을 채우는 포만감

그래서인지 치맥은 

일주일에 세 번은 당긴다.


저녁에 친구들과 먹어도,

밤에 야근하다가 먹어도,

집에서 야식으로 먹어도,,,

치맥,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주는

이 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메뉴다.


난 지금까지 몇 마리의 닭을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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