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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Sep 11. 2015

고독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27)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중략)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어.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밖에 없다.


-엘라 휠러 윌콕스의 '고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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